인생학교 시리즈 5. 정신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법

by 에스더esther

How to stay sane


오늘도 '온전한 정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책의 서문은 참 따뜻하다.


그 말이 맞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적어도 나는

그렇다. '온전해 지기'위해 무던히 애 쓰는 중이다.


친절한 위로의 말로 다가오는 한 마디가 조용히

마음을 위로하고, 어깨를 토닥여 주는 느낌이다.


그리고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온전하게 살기'

힘든 이유를 조근조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이런 책은 전혀 필요 없었다.
누구나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게 당연했으니
까. 하지만 현대인은 불안과 긴장을 잔뜩 끌어
안고, 자신도 모르게 우울, 망상, 강박과 싸우 며 살아간다.

그 싸움에서 패배하면 감정은 폭발하고, 인간
관계는 금이 가며, 자존감은 무너지고, '내가
드디어 미쳤나?'하는 생각에 더더욱 혼란스러
워진다.

팽팽한 긴장과 어마어마한 자극으로 잠시도
쉴 틈 없는 현대인의 위태로운 정신! 불안한
세상에서 제 정신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나 스스로의 삶을 능숙하게 통제
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서두에서)

이 책은 매우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마음

탐험'을 안내 하겠다고 자원한다. 균형과 자존감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자기관찰, 타인과 관계맺기,

유익한 스트레스, 개인적인 네러티브룐 4가지의

주제로 접근할 것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심리치유기법, 지노그램, 명상, 호흡과

대화법 훈련까지 다룬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또한 마음의 작동원리와 생각, 감정, 행동의

패턴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정서적 회복력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훈련법, 창의력을 높이는

활동들까지 소개할 작정이랴다. 이건 그야말로

만병통치약, 아니 책이 아닐까 싶다.


무지개 원리의 저자로 유명한 차동엽 신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툭하면 기분조절 안되고,

자꾸만 인간관계가 꼬이면서 그렇다고 병원

가기는 애매할 때 읽어 보라고 권한다. 특별한

심리적 지식 없이도 쉽게 마음과 정신을, 일상

과 인생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면서.


크게 심호흡을 하고, 책의 본문을 넘겨 보기로

한다.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책을 펼치면 이내 재미있는 그림이 등장한다.

나는 제 정신인데,

근데 너는 이상하고,

게다가 쟤는 미쳤어...라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생각 하기를 저 그림처럼 하고

있는게 아닐런지. 한참을 웃다가, 심각하게 그림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보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자기관찰'의 기초연습을 위한 다섯

가지의 질문을 예시해 주고 있다.


Q1. 지금 내 기분은 어떻지?

Q2.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Q3. 지금 이 순간 내가 뭘 하고 있지?

Q4. 지금 내가 어떤 식으로 숨 쉬고 있지?

Q5. 이제 내가 나 자신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


하루에도 여러 번 위의 다섯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질문들을 따로 적어 절취선까지 마련하고 있다.

그만큼 질문으로 얻어질 수 있는 '자기관찰'로의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는 저자의 생각인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자기관찰'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 주는 도구 로 위의 질문에 덧붙여 '글쓰기'를 권유 한다. 일기가 되었든 일반 글쓰기가 되었든이다.

글을 쓸 때는 솔직하고, 끈기있고, 무엇이 되었든

자유롭게 쓰라고 한다.


마침 나도 최근에 '글쓰기 치유모임'을 시작하기도

했으니 이 책에서 권유하는 방법대로 실천해 봐도

좋을듯 싶다. 글쓰기와 더불어서 마음챙김 명상과

심리상담, 감탄경험, 대인관계에서의 소통, 유쾌한

스트레스를 강조하면서 이 글은 마무리를 건넨다.

p.s. 온전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법을

친절하게 소개받았으니 이제는 조금씩 실천

하는 일만 남았으리라. 가장 먼저 나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는 일로부터 시작하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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