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차, 따스함에 깃든 가을

"미니약과는 덤"

by 에스더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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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이미자가

아닙니다


오미자는

쓸쓸함도

아니구요


오미자는

따뜻하게

손내미는


친구보다

더더더더

친구같은


가을이고

사랑이고

꿈입니다


낙엽밟고

사뿐사뿐

오실래요


미니약과

곁들여서

나눌께요


단풍닮은

오미자차

따스함을


그러다가

붉어지면

가을쯤은


저만치서

이별해도

괜찮겠죠


오미자는

헤어짐도

의젓하게


가슴으로

떠나보낼

준비완료


고소하게

모여앉은

삼각형잣


오밀조밀

수다인척

보내겠죠


깊은가을

깊은사랑

깊은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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