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운동 이상, 삶의 태도과 양식
현대사회에서, 북미나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요가는 주로 운동으로 비친다. 최근에는 명상의 효과가 각광을 받으면서
아사나 자체보다는 명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거기에 할애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몸매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면이 많고
실제 칼로리 소모도 되고, 전신순환에 도움이 되니까
젊은이들에게는 운동으로서 더 인식이 되는 것 같다.
바쁜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보고 싶어 한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사바 아사나 같은 경우에도 길게 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감안해 주길 바란다.
가끔 생각을 해보았다. 먹고살기 힘든 사람은 일하느라 지치고 힘들다 보니
운동을 따로 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또 건강한 식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특히 3000년 전 인도사회에서는 더했으리라.
카스트제도가 확립되기 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된다.
브라만계급에서 주로 했던 요가,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로 공교히 굳어진 카스트제도는 그 안에도
수많은 가지를 쳐내서 아주 복잡하다고 한다.
일단 얘깃거리가 아주 많지만 이쯤에서 하고
오늘은 요가가 단지 운동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요가의 정신이 있고,
금기사항이 있고, 권장사항이 있다.
그리고 요가에는 단계가 있다.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으리라고 예상이 되지만,
여기는 매거진.
간단히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나도 요가수업에서 주로 아사나 위주로 하다 보니
까먹게 된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요가의 정의>
산스크리트어로 'yuj'는 '결합하다. 붙이다. 멍에 씌우듯 이어 붙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결합을 통해
우리의 본질을 깨닫고 고요함과 여유 속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찾아 평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요가이다.
바가받-기따에서는 평정심이라 정의하였고,
빠딴잘리에서는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요가는 마음이 늘 평온하고 고요하며 언제나 감정의 기복이 없이 조절이 잘되는 상태를 말한다.
하타요가는 '하'가 달을 뜻하고 '하'가 해를 뜻하는데 몸의 균형을 잡고 몸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육체의 에너지를 정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요가의 기원은 B.C. 15세기 경 자연신 중심의 베다시대에 아리아인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베다-제사의례, 철학적 사유를 담은 종교적, 철학적 문헌.
우빠니샤드는 스승이 제자를 앉혀두고 비의를 전수해 준다는 의미이다.
바가받-기따는 B.C. 150년경 인도의 중요한 문헌으로서 지극히 존귀한 자의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1. 까르마 요가: 성공에 실패에 관계없이 자기의 의무를 수행하는 행위의 요가
2. 박때 요가: 신에 대한 열렬한 신애와 절대적 권위에 바탕을 둔 요가
3. 가냐 요가: 지혜를 닦아서 자신의 내면세계에 근원적인 것을 파악하는 지식의 요가
<요가수뜨라>
아트만을 깨닫기 위한 8가지 실천방법이다.
이해를 위해 거꾸로 적어보겠다.
8. 초의식 Samadhi
7. 명상 Dhyana
6. 집중 Dharana
5. 감각제어 Pratyahara
4. 호흡조절 Pranayama
3.자세 Asana
2. 권고계 Niyama
1. 금지계 Yama
<금지계>
비폭력 Ahimsa - 고통을 입히지 않는 것
진실 Satya
탐욕하지 않을 것 Asteya - 타인의 것을 훔치지 말 것
금욕 Brahmacharya - 절제와 금욕
무소유 Aparigraha
<권고계>
청정함 Shaucha
만족 Santosha
태우다 Tapas - 타다, 고통을 받다, 불꽃을 일으키다, 빛나다
성전공부 Svadhaya
헌신 Ishwara pranidhana
<자세>
요가동작, 자세, 체위, 좌법 -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
<호흡조절>
바른 자세를 이룬 다음, 들숨과 날숨의 멈춤과 조절이 호흡법이다.
<감각 제어>
감관들이 감관의 대상과의 접촉에서 벗어나
마음의 본성을 따르도록 하는 것.
<집중>
마음을 한 대상, 미간, 코끝, 촛불, 외계의 사물 등에 집중하는 것
<명상>
집중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
<초의식>
깊은 명상 상태에서 자기 자신은 사라지고 그 대상만이 빛나는 것과 같은 상태
간단히 요가 3급 지도자를 할 때 배웠던 이론 부분을 공유한다.
요가협회 회장이라고 이 모든 이론을 숙지하고 삶으로 실천한다고 보기 어렵다.
본인도 모르는 것을 무지한 자들에게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누가 누구를 가르치겠냐마는
내 생각엔 요가야말로
누구에게 배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매일매일 실천하면 되는 삶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실제 경지에 올라 큰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 중에는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른 사람이 많더라.
아사나는 그 단계 중에서도 아래에서 세 번째.
사실 몸이 경직되고 바르지 않은 자세에서
원활하게 순환이 될 리가 없고 편안할 리가 없다.
평생 아사나에 집중해도 다 섭렵하기 어렵겠지만.
요가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려 한다.
나마스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