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한 완벽주의자>에서 완벽주의자만 빼면 바로 나요.

에피소드 25-1. 나태한 씨,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줄래요?

by 더곰

한껏 나태하게 삶을 살아오던 내가 선택한 2026년 새해 첫 책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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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 완벽주의자>

상반되는 두 단어가 만나서 '매력'적인 제목이 탄생했다.

일 못하는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사실, 나태함에서 비롯된 형편없는 핑계이다.

나는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나만의 '마음의 준비'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머뭇거린다.

참 안 좋은 습관인데도 그놈의 '마음의 준비'가 뭔지.



실패가 두려워서 멈춰 선 당신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해결
책!
- 책 소개 中



생각해보면, 나는 '실패'가 두려워서 '마음의 준비'라는 말 뒤로 숨은 게 아닌가 싶다. 그리하여, '마음의 준비'를 조금은 앞당겨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에서 적어도 하나의 깨달음은 얻어갈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나태한 완벽주의자>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가 쓴 책으로 머뭇거리는 것이 게으름이 아닌, 우리가 지닌 복잡 미묘한 심리들 때문이며, 그렇기에 자신을 잘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한다.

특히,


지금 이 순간, 설사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비록 아주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겨라
<나태한 완벽주의자> 中



라고 말한다.


나는 법률 스님의 '즉문즉설'을 자주 듣는다. 꽤나 오랬동안 강연을 하셨기도 했고, 사람들의 고민은 거기서 거기인지라 스님의 대답이 유행어처럼 반복되는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침 일찍 깨야 한다고 생각 되면, 그 순간 침대에서 박차고 일어나면 그만이다."


맞지. 이 뻔한 진리를 깨우치지 못해 나는 눈을 뜨고 한 동안 침대에서 미적거린다. 그때부터 나의 실패는 시작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설사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핵심은 큰 이익을 좇기보다는 작은 손실을 피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나태한 완벽주의자> 中



성공을 하고 싶지만, 두려운 마음이 큰 사람들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생각의 끝은 '멈춤'이다.

그렇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일단 행동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너는 성공했으니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거라고!"라고 말하면서 성공을 회피한다.

모두에게 '성공'의 발판을 깔아주지면, 모두가 그 발판에 올라서지 않는다. 그렇기에 성공자는 소수가 되는 것이다.

발판이 더러우면 어떻게 하지?

발판에 올랐는데 접착제가 있어서 신발에 붙어버리면?

발판에 오르다가 넘어진다면?

발판에 올라서 너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두려움 때문에 곱게 깔린 발판을 두고도 사이드 길로 걸어간다. 엑스트라들이나 걸을 법한 그 길을 본인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


나는 엑스트라가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발판 위를 딛고 올라서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행동'을 해야 한다.


'행동'하기가 어렵다면,

법률 스님 말처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욕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우선순위를 설정하라고 말한다.

일단 내가 해야 할 일을 20가지를 적는다. 생각나는데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중에서 지금 당장!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5가지를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한 5가지부터 실천하면 된다.

5가지를 다 수행했다면, 나머지 15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20가지를 적는다. 그리고 반복한다.

그렇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잡생각들이 정리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가 잡힌다는 것이다.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래서, 나도 1월 1일에 20가지를 적고 거기서 5개를 추렸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자기 개발서를 읽으면서 공통점을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여기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맞추기도 했다.)

1.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2. 마음 챙김

이게 계속 반복되는 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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