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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종 아동의 날은 잊지 말길! (약속해줘~)

에피소드 11-2. 기억해줘 5월 25일

by 더곰


사실 나는 한국 실종 아동의 날이 있는 줄도 몰랐다.


달력에는 수많은 날들이 적혀 있다. 5월만 해도 1일은 근로자의 날, 5일은 어린이 날 / 부처님 오신 날, 8일 어버이날, 10일 유권자의 날, 11일 동학 농민학명 기념일 / 입양의 날, 14일 식품안전의 날,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19일 성년의 날 / 발명의 날, 20일 세계인의 날, 21일 부부의 날, 31일 바다의 날. 이렇게 많은 날이 있다.


그런데, <세계 실종 아동의 날>만 적혀져 있지 않다. 왜지? (나는 알 수 없지)

image.png?type=w580 by. THE 곰 (만화 <아기와 나> 따라 그림)>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은 1983년 제정되었다.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6세 아동 에단 파츠가 등교 중에 유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세계 아동의 날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과거 여타저타의 유아 납치, 실종사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도 2007년부터 합류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내가 수많은 날들 중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을 명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있다.

이 날이 내 생일이기 때문이다.

작년 5월 25일.

여느때와 다름 없이 흥청망청 생일을 만끽하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영상하나를 보게 됐다.


https://youtu.be/g-sTUSWp8Jk?si=edPzMR1lWwTXsjx8

보건복지부TV가 2023년도에 만든 <세계 실종 아동의 날> 관련 영상이었다.

(유튜브에서 <세계 실종 아동의날> 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영상을 통해 5월 25일이 마냥 신났던 내 생일이 아니라,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세월과 무관하게 실종 사건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과거에는 아이들이 많이 실종됐다면 요즘은 아동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실종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길을 걷다보면 여전히 실종자를 찾는다는 포스터가 보이곤 한다.


누군가는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건다.

우리는 실종 가족의 고통에 10분의 1도 모를 것이다.

그렇기에 1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안전Dream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실종아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신고도 할 수있고, 찾아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성빔죄, 학교 폭력, 가정폭력 및 학대, 스토킹까지 관리하고 있으니 종종 들어가서 '관심'을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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