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여유?

에피소드 24-2. 저는 여유 없이 커피 무한잔 먹는데요...

by 더곰


어릴 때 부모님의 지인분들이 오시면 항상 어머니는 있어보이는 커피 잔에 커피를 타서 지인들에게 드렸다.

그때의 커피는, 커피 2, 프리 2, 설탕 1가 국룰이었던 다방 커피였다.

8,90년대 드라마를 보면 그런 커피의 형태를 종종 마주하게 된다.

특히나, 이 당시에 커피보다 더 인기가 많았던 것은 단연, 프리마.

당시 프리마 CF 모델이 배우 안성기였다.

이 당시 "커피엔 역시 프리마" 이 명대사를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image.png?type=w580 출처 : 동서식품


이후 , 커피와 프리마가 합쳐진 신 혁명! '맥심'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불리우는 '맥심 커피 믹스'의 등장.

이 혁명템이 등장하면서 너도 나도 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 당시에 캔 커피들도 엄청 인기가 많았다.

인기의 척도는 단연 CF.

엑스세대로 불리우던 수많은 스타들이 캔커피 광고를 많이 찍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안성기의 내공을 이길 자는 없었다.


무려 38년간 맥심 전속 모델로 맹활약했었는데, 그 당시 함께 촬영했던 여배우가 부인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부드러운 부부의 케미가 제대로 뿜어나오는 CF였다.


그렇다면, 지금 누구나 손에 하나쯤은 들고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언제부터 먹게 된 것일까?

인터넷 검색 결과 19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오픈했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노는 비싼 커피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시는 음료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스타벅스를 잡겠노라며 국산 커피점들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아아 경쟁이 시작됐다.


'커피 믹스'처럼 '아아' 역시도 해외에서는 희귀템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아메리카노를 무슨 저렇게 먹냐고 쯧쯧거리는 외국인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외국의 안성기로 불리는 조지 클루니가 모델로 있는 네스프레소에서도 CF에 한국 배우 김고은을 출연시켰고, 아아를 선보였다. (이게 바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지! 훗!)


image.png?type=w580 출처 : 네스프레스 광고 캡쳐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커피를 못먹는 사람은 있어도 안 먹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 음료가 되었다.

그리하여 2021년 사상 처음으로 커피 수입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아아가 땡기는 순간.

잠시 커피 숍에 앉아서 여유를 즐겨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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