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살 만한 세상 서두원입니다' 방송 중에서
Q. 우크라이나전쟁이 단순히 그 지역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에 아니면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한국인이 보는 시각은 아직 거기까지 못 가고 있죠?
작가 김진명 : 그렇습니다 우선 우리 한국에서는 매우 강력한 시각이 있어요.
러시아는 우리하고 바로 이웃해 있고 자칫 러시아 비위를 거스르면 큰일 나는데
우리하고 관계도 없는 우크라이나 편을 왜 드느냐 이런 아주 강력한 시각이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 한국이 어떤 식으로 방어를 하고 있느냐를 보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침략을 당하면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친구들하고 같이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우크라이나가 그런 거거든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때에도 역시 지금 하고 있듯이 미국 일본 나토 이렇게 다같이 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그 대열에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떤 모순이 생기냐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겠다,
우리는 너희들에게 무슨 문제가 생겨도 돕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면 너희는 와서 도와라 이런 얘기밖에 안 되거든요.
이거는 성립이 안 되는 거죠.
한국의 디펜스 시스템으로 봤을 때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똑같은 운명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도 지금 도와야 되는 게 당연합니다.
또 하나는 김정은이 그대로 따라합니다.
푸틴의 성공은 바로 김정은의 성공이에요.
푸틴이 얼마 전에 김정은과 만났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가장 중점을 둬서 한 대화가 뭐냐면 북한의 인공위성을 돕겠다는 거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면 미국을 마음껏 공격할 수 있는 ICBM 기술을 북한에 전해주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북한이 미국을 마음껏 공격할 수 있는 그 기술 수준,
러시아 수준에 이르게 되면 러시아가 북한을 조종해 가지고 미국을 제어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한반도에 무슨 일이 생겨도 미국이 개입을 못 하게 되는 거예요.
그걸 지금 노리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굉장히 진지하고 심각하게 지금보다 더 참여하면서 더 예리하고 날카롭게
러시아에 대해서 그런 핵 위협은 가당치도 않다라는
우리의 당당한 기를 내 보여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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