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들이 눈물 흘리는 유일한 순간
1. 동물 영상 볼 때
T는 은근 동물한테 과몰입을 잘한다. 그래서 유기 동물이나 동물 학대
이런 얘기 들으면 엄청 화내고, 그런 인간은 왜 있냐며 짜증 내면서 운다.
2. 가족 얘기할 때
가족 얘기할 때 슬픈 건 T나 F나 똑같은 듯 하다. 엄마가 딸에게 보낸 문자 이런 거 보면
우리 엄마도 이럴 것 같은데 싶어서 약간 찡해진다.
3. 너무 억울하거나 답답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상대방이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데
개선의 여지가 1도 없어 보일 때 진짜 억울해서 눈물 난다.
4. 불의를 해결할 수 없을 때
T 중에는 정의의 사도가 많다. 그래서 충분히 정의로울 수 있는 상황인데,
일부러 나쁜 마음먹고 갈등 만드는 사람들을 극혐한다.
그리고 그런 건 본인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억울하고 답답해서 눈물 난다.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 전쟁을 안 할 수도 있었는데,
미사일부터 던진 푸틴에 대해 엄청 욕하고 해당 뉴스를 볼 때마다 화를 낸다.
T랑 실제로 했던 대화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사상자가 50만 명이나 된다고 하면서
푸틴 한 사람 때문에 전쟁 나고,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 죽는 거 보니까
짜증나서 미치겠다고 울컥하면서 얘기했다.
솔직히 지금은 옛날에 비해서 많이 잊혀졌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아직도 종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금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이 점점 힘들어져 가고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점점 더 대담하게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최근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전쟁의 위기가 있는 나라를 대만, 대한민국을 꼽았다.
그런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김진명 작가의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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