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소풍갔을때 보물찾기가 제일 싫었다. 항상 친구들이 공책, 연필 등을 싹슬이 해갔다. 난 찾는데 소질이 참 지지리 없는 게 분명해 부러워만 했지만, 미지의 공간에서 보물을 찾는다는 건 찾든 못찾든 흥미롭고 설렌... 가슴뛰는 일이었다.
캠핑장서 아이에게 옛날 보물찾기를 함께 해보자고 청했다. 텐트에서 휴대폰 너튜브만 보는게 못마땅하여.
아이는 신나게 뛰어다니며 찾았다.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힌트도 중간중간 던져 어렵지 않게 찾도록 도왔다. '스마일'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던 아이를 보며 역시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는 밖에서 뛰어 놀아야해 흐뭇해하다 다른것도 해볼까하며 소풍의 추억을 전부 소환했다. 보물찾기 다하면 뭘할까. 머릿속에 줄을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