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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토

감정일기

by 이승현

그냥 보고 싶다. 이게 다다.

내 마음은,



그냥 죽기 전에는 꼭 보고 싶었다.

어느덧 너를 만나는 일이 버킷리스트 같았었지.



네가 내게 사인을 보냈듯이,

나도 곧 사인을 보낼지도,



살다가 한 번쯤은 꼭 마주치고 싶다.

만나고 싶다 꼭 한 번쯤은,



라고 생각한 네 생각과 다르게 흘러갈지도.



마음껏 내게 집착하렴.

마음껏 나를 생각하렴.



마음껏 내게 휘둘리렴.

그때가 되면 난 아무것도 안 할지도 몰라.



데드라인은 12월까지,



오늘의 감정: 담담함,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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