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20250901 월

by 이승현

엄마가 더운데 왜 반팔에 긴팔을

꽁꽁 싸매고 왔냐고 했다.



엄마.... 나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혹시 단추 터질까 봐 남방으로 칭칭 감은 거야, 했는데 엄마는 그러게 왜 작은 옷을 샀냐고..



하하 그게 아니고 작은게 아니라 민망 당황..

엄마가 크롭티 입으면 천 쪼가리 입는다고



엄청 혼내잖아.. 배 좀 따뜻하게 좀 다니라고.

근데 그게 크롭티였단 말이야..



난 결혼해서 아기 낳고도 크롭티를 입고 싶댔고 나는 오늘 삼겹살을 먹으며 첫째 낳고 둘째 낳음...



나 진짜 노산이야...??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안 가진 데다가

연애도 안 하는데.. 쓰읍



왜 이런 고민을 하는 거죠 헤헤..

엄마 아빠더러 내 사주가 쌍둥이 기운이

아주 강하대 나 그럼 몇 년 있다가 한.. 3~4년?



그냥 쌍둥이 낳을래 (파워 당당..)

원랜 한 명만 낳고 싶었는데 노산이라



쌍둥이가 가능하면 한 번에 낳을래 (?)

무지한 나 ㅋㅋㅋㅋ



엄마는 그게 되니 하며 웃었고,

나는 간절히 바라는 듯했다.



이런 생각, 이런 고민하는

내가 좀 귀엽다.



느낀 감정: 감사, 화목함, 사랑스러움.



p.s 정말 나 닮은 날 낳고 싶다!

남편 닮은 딸도 좋아 물론 아들도 좋아 흐히..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