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0915 월

by 이승현

제대로 월요일 같던 월요일, 울 뻔해서..

울어버린 월요일 하... 집에 못 갈뻔한 월요일 하



간신히 어쩌다가... 공주까지 무사히 와버린

월요일 진짜 눈물 나게 감사합니다!



노을 보는 내가 레전드, 아까 그 힘듦이

씻어진다. 감사합니다 다 :)



너무 오래 걸어서 당 떨어져서 마이구미

포도맛 뇸뇸... 아 길거리에서 뭐 먹지 말랬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 쏙- 아 달다..

내 인생도 이렇게 달았으면 넌지시 혼잣말처럼

속삭이는 나 이잉 다 감사합니다.



무사히 시외버스 사고 없이 내린 게 복이고

다 감사합니다.



나는 잠깐이지만 힘들고 무섭고,

불안했는데.. 내가 일부로 사라진 건 아니지만



넌 내가 사라진 시간 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동안 얼마나 불안했을까..



상대방의 감정을 지금이나마 좀 헤아림에

다 감사합니다.



배고파, 힘들어, 넋다운이야 오늘..

육회 비빔밥 먹고 싶어 읊조리는 나에게,



아 아.. 살아있구나 아직 다 감사합니다.



먹고 싶은 게 아직 있단 건 내 심장이 펄펄,

아직 잘 뛰고 있단 것(?) 으악!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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