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0920 토

by 이승현

네가 그리울 땐 공주에서 첫 네일,

너는 내게 초록색이다.



나도 너를 만나면 세상 사람에겐

생 파란색이면서 그렇게 초록색이 된다.

그래서 다크 그린을 했다.



고급지고 참 예쁘다.

감사합니다.



나는 패디큐어는 받아도 네일은 잘 받지 않는다.

네일을 받으며 기분 전환이 됐다.

감사합니다.



네일 선생님이랑 얘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힐링~

감사합니다.



오늘 바빠서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

틈틈이 플로럴 캐모마일과 고구마 먹고,

무가당 검은콩 두유 감사합니다.



바빠도 한 20분? 카페에서 캐모마일 차

마시며 환기시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태명을 부르며 미래의 편지를 썼다.

어여쁘다 나의 행동이 :)

나 좀 귀엽네, 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걸었다.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을 보다니 비가 오더니,

어느덧 금세 맑아졌다.

기분도 좋아! 감사합니다.



버스가 한 시간씩 걸리니 누굴 기다려본 적 없는

내가 기다림의 미학을, 그 기다림의 위대함을

이렇게 또 배운다.



깨달아진다,, 정말 감사합니다 :)



걷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길을 헤매보는 것도 연습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길을 참 많이 헤매본 사람이다.
이젠 절대 길을 헤매지 않는다.



내 집이 누군지 이젠 한눈에 알아본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는 바로 이 때다.
네가 나를 보는 게 더는 미안하지만은 않을 때,



나를 보는 게 한 없이 떳떳할 때.

나는 이미 신 앞에서도 떳떳한 마음이 오니,



용기를 가져라.
그다음은 모두 하늘의 뜻대로 될 테니.
다 감사하게도 나는 이걸 안다.



나는 다 내려놓아서 마음이

편하다 아주,


p.s 너 나한테 절대 도망 오지 마.
네가 벌인 일들은 다 해결 짓고

그거 종지부 짓고 와.



그래야만 만나지는 게 바로

영혼 각인 소울 메이트니까.

앞으로도 정신 잘 차리고,



지금 나한테 오면 안 돼.

마음만 받을게 그 마음만 :)

고마워.



BGM 선우정아- 도망가자,

미래의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히히.

내가 정한 태명이 좀 귀엽다~~!



이거 쓰는데 온마음을 담아 진심이라서

손이 막 떨렸다.



BGM 조이, 하동균- 푸른 밤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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