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1012 일

by 이승현

나는 지금이 만약 조선시대인데,

곳간 같은 곳에 내가 갇혀서 누군가 내 몸을



칭칭 감을 것으로 다 감고 속박하고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손가락을 전생처럼 또 하나하나 다 뽑히고

또 고문을 당해도 손이 잘리고 귀가 다 잘려도



눈이 다 멀어도,

숨이 다 끊어져도



21세기가 아니어도 죽는 그날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했을 거다.



아주 변함없이 이게 다짐이, 결심이

그저 아닌 내 삶의 모토라서 다 감사합니다.



21세기라서 여기가, 조선시대가 아니라서

더는 고문 따위 안 받아도 돼서 다 감사합니다.



아빠와 드라이브 감사합니다 :)



드라이브 도중 비투비 울면 안 돼,

비투비 너 없인 안 된다 열창 기분 좋게



기분 전환함에 감사합니다.



이홍기- 한 사람만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황탯국 요리, 요즘은 요리를 안 하다 보니

실력이 녹슬었지만 그래도 요리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배고파서 옴뇸뇸.. 고구마 감사합니다~!



이제 마음 정리도 다 되고 나 긴장도 다 풀리고.

이제야 예전.. 소울 메이트랑 있을 때처럼,



나 잘 먹는 건 곧 만난다는 뜻이라

그런 걸까요? 후히히..



그렇게 난 생각해 본다.

다 감사합니다 :)



드라마 금수저, 다시 보며 돈의 가치.

인생에 대해 다시 깨달아감에 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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