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1013 월

by 이승현

일요일 같은 월요일 감사합니다.



나는 누구랑 있을 때 가장 나다운지 안다.

그래서 다 감사합니다.



내가 첫째지만, 내가 둘째여도 막내로 태어났어도

우리 엄마 아빠는 첫째인 아들이 아닌



나에게 다 얘기하고 기댔을 것이다.

그건 내가 딸이어서가 아니다.



이건 두 분 다 공감하셨는데.



난 어릴 적 한 EQ 검사에,

EQ 그 감성지수가 꽤나 높고 공감 요정에,



배려 요정이니까 그런 것 같다.

나 참 잘 컸다 할 말 웃으면서 생글생글 다 하되



기분이 가 전혀 안 나쁘다고 했다 다들,

참 큰 칭찬이네. 다 감사합니다~!



아빠는 일 하는 분들과 얘기했다고 한다.

아들내미 집은 며느리가 있어서 눈치 보이는데



딸 집은 가도 괜찮다고 한다 (?)

딸도 사생활 있어 아빠..



아무 데나 오지 마라고 했다.

생글생글 웃으며 할 말 다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조성모- 너의 곁으로 들으며 드라이브

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이승현 씨는 이 분이랑 결혼할 거예요?

호암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맴돈다.



네, 결혼할 거예요.라고는

난 절대 얘기하지 못했다.



나는 그저 현실이 있잖아요 선생님.

저는 사실 이상보다 현실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현실을 무너뜨리고

다 무너지고 이기고.



제게 온다면 그땐 제가 엄마 반대 무릅쓰고

할 생각이 있지만 그게 아니면 굳이 제가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운명이 허락돼서 하늘이 허락해

제게 그렇게 온다면 그땐 저 결혼하려고요.



근데 느긋이, 천천히 다 여유 있게 가려고요.

급할 거 하나도 없으니까요.



라고 대략 말했던 것 같은데 선생님과의

대화가 너무 힐링이어서 다 감사하고



똑 부러지게 말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아빠와 드라이브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밥을 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빠가 카페 차려준다는 말을 자꾸 한다.

카페... 할 생각 추오도 없는데..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 떨어지는 곳 나 건물 사줘~!

라고 배시시 맞받아쳤다.



나 돈 필요 없는데, 자꾸 뭐 차려준다 하니까..

세게 맞받아치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사람을 기본 일 년은 지켜보는 것.

12년 전이나 후나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난 흐흐~

다 감사합니다.



박재정- 시력,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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