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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금을 차곡차곡
감정일기#16
- 오늘은 많이 후련했다. 진짜 내 감정을 알게 된 날,
by
이승현
Dec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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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어렵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다들 그런 건진 잘 모르겠다.
다들 내게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를 이젠 좀 알 것 같다.
자꾸 알고 싶은데 혼자 벽치는
참 어려운 사람,
타인은 점점 내가 궁금한데
자꾸만 호기심으로 똘똘 뭉치는데.
벽 쌓는, 마음 여는 속도가 많이 느린 사람.
그게 진짜 나였나 보다.
타인에게
정말
편하게 대해주는데
그래서 난 네가 자꾸만 궁금한데,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만
자꾸만
다가오나 보다. 내게,
근데 아직은 사람들의
손길이
조금
많이 겁난다.
그리고 그 분에 넘치는 애정이
감사하게도 너무 사랑 과다라
,
엥? 나 진짜 별 것 없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내가 받아도 되나..?
자꾸만 싶어 진다.
- 이쯤에서 힘들 때 꺼내보는 나의 사온
명대사 방출!
(
이 드라마 정말 나만 알고 싶다..)
선배님~ 제가 좀 그래요.
가진 건 쥐뿔
아무것도 없는데.
있어 보이고 절대 속지 마세요.
웃으면서
,
서현진이 똑 부러지게 말한 대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사 :)
속든 속지 않든 그건 내가 알아서 판단할게.
근데 나 속이기 쉽지 않을 거야~
명함을 주면서, 김재욱이 한 대사다.
내가 참 좋아하는 대사,
힘들 때 참 많이 위로받는다.
앞으로 365일 감정일기를 꾸준히 쓰고
변화될 내 모습이 이젠 조금은 기대가 된다.
정말 무서웠는데, 나 사실
진짜 별 거였는데.
몰랐는데-
근데 나 이제 알았으니까
회피는 그만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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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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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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