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고찰 (일득일실)

'괜찮아 사랑 이야의 명대사 얻으려면 버려'의 진짜 의미

by 이승현

괜찮아 사랑 이야에서 극 중 수광(이광수)가 재열(조인성)에게 묻는다.



"여자 꼬시려면 어떻게 해야 해?"



재열 (조인성)은 이렇게 대답한다.



"얻으려면 버려"



여기서 말하는 얻으려면 버려, 라는 말의 의미는 어쩌면 그런 각오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는 게 아닐까?



이 사람을 얻기 위해 오늘 당장 이 사람을 잃어도 괜찮다는 그런 안일함.



그런 마음이야말로 사랑에서 용기만큼이나 꼭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사실상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일을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거절당하면 어쩌지?
하며 내내 전전긍긍한다.



내가 괜찮아 사랑 이야를 통해 배운건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언젠간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하며



또 그 사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군분투하되, 잃을 각오로 혹은 잃을 각오를 무릅쓰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꼭 그랬으면 한다.



상대방을 잃을까 봐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용기 내어 표현하고



또 최선을 다해 순간순간 사랑한다면 꼭 그 사람이 내 곁에 머무르지 않아도 더는 후회 없지 않을까?



사랑을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게 있다면 본인의 마음이 아니라 그건 어쩌면 상대방일지도 모르겠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자꾸만 해주고 싶은 것,

그것을 우리는 아주 간명하게 '사랑'이라고 부른다.



나는 나의 독자분들이 더는 속앓이 하는 사랑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괜찮아 사랑 이야의 극 중 재열(조인성)처럼 상대방을 얻기 위해 잃을 각오로, 혹은 잃어도 괜찮다는 그런 안일함으로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했으면 좋겠다.



사실상 우리는 사랑을 할 때 너무 바쁘고 또 쓸데없이 조급하다.



나는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만이라도 사랑에 '조급함', '불안'을 더는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사실 마음을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모를 때 누구나 조급하고 불안한 마찬가지겠지만


괜찮아 사랑 이야의 극 중 재열(조인성)처럼 한결같은 태도로 여유 있는 듯이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내가 너를 얻기 위해 잃을 각오로 말한다,
혹은 널 다신 안 볼 생각이다, 라는 마인드로 지금 이 순간 용기내어 고백하고 사랑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 역 이제 그런 사랑을 할 것이다.



상대방이 내 마음과 다르면 어쩌지? 하며 전전긍긍하고 밤새 고민하고 또 후회하고 더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턴 내 마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내가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더라도,

나는 당신이 싫다고 하면 더는 한 발자국도 안 갈 것이고



당신이 거절할 자유는 여전히 존중하며

당신의 그 어떤 답도 수긍할 것이고



그리고 나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신을 더는 보지 않겠다.



당신과 내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당신에게 내 마음을 다 표현하리라.



그러니까 당신에게도 내게도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그냥 즐겼으면 한다.


내가 당신과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내내 즐기며 행복해하듯이 당신 역시 나와 함께 할 마지막 순간을 행복한 기억으로 마침표를 찍었으면 한다.



-이승현, 고백



내가 쓴 위의 글처럼 나 역시 저 글을 본보기 삼아 상대방을 잃어도 괜찮아, 라는 마인드로 이젠 내 마음을 다 표현하고 고백할 생각이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걸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일득일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반드시 잃는다.



이건 어쩌면 인생의 진리일지도 모르겠다.

(꼭 사랑이 아니어도.)



무엇을 도전하고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하고 또 감내할지는 모두 당신의 선택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해 표현하고 순간순간 배우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