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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41006 일

by 이승현

대전에 있을 땐 모두 공복으로 기본 플랭크도 15~20분하고 40분~1시간 러닝 했는데

참 체력 좋았네 뭐 플랭크 15~20분 러닝 40분~1시간 다시 하면 되지.

뭐 어려울 거 있나



오늘 여기 와서 오래간만에 공복 러닝,

컨디션 정말 좋을 때처럼 1시간까진 못 했지만

그 컨디션 내가 꾸준히 만드는 거지 뭐

다시 하면 되지~



오늘의 칭찬: 근력운동+명상 후

20분 넘게 러닝 했네, 오늘도 잘했어 승현!



한 줄 스토리: 내 시야에 보이는 내 배경은 내가

바꿔, 나 이승현이야 어쩔~



지금 내 힘듦은 못 바꿔 단 러닝 하며 내 몸의 컨디션 내 시야에 보이는 배경을 다 바꿈으로

내 내면의 무브먼트를 철저히 바꿔 내 무드를 제대로 바꿀 수 있다고!



그러려면 건전하고 바른 무빙이 필요하지 흐흐



오늘 느낀 감정: 처연함, 쓸쓸함, 상쾌함, 감사함.



맞다! 나 고등학생 때 발목 반 깁스하고 반에서 오래 달리기 3등도 하고 2등도 한 나 아닌가?

승부욕 활활이라 이거야~ 내 한계를 깨면 되지 뭐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야. 고민 걱정 끝-

고민 걱정 없이 살 순 없어도 바른 방향 올곧은

생각으로 제대로 된 생각을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해낸 내가 참 좋고 감동이야~!



마음이 벅차 울렁울렁 거려 처연하고 혼자 애달플 필요 없이 그 끝이 뭔지 올곧게 제대로 가보면 돼.

그러려면 건강해야지. 등수를 매길 필요 없지만,

가장 어려운 건 내 한계를 깨부수는 것.



생각해 보면 말야. 초1 때 애들과 노는 게 시시해 데미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은 내가

더는 할 게 없어 독서를 엄청한 내가 깊은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어.



힘이 들던 아니던 계속 책만 읽었으니까.

유딩, 초등학생 때부터 내내.



유일하게 우리 집에서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들 중

나만 독서를 엄청 좋아했으니까.



깊고 어렵고 자꾸 알고 싶고 그 고유한 분위기

내가 차곡차곡 잘 만든 거야!



축하해. 또 한 단계 나아왔어. 또 타파했네. 멋져

내가 아니면 누가 해? 라면서,



여전히 붕어빵 타이쿤처럼 나를 키우는 너

지극히 멋지고 존경한다 이승현.



내 배경은 못 바꿔도 내가 보는 시야의 배경은

내가 바꿔. 나 이승현이야 못 하는 건 없어라는

네가 제법 무섭고.. 사실 많이 무섭고

여전히 카리스마 뿜뿜이라 멋있고



한 뼘 뒤에서 널 응원해 언제나-



어릴 적부터 넌 정글집, 철봉 매달리는 걸

꽤 잘했던 거 같아.. 너만 스스로 못 한다는데,

반에서 꽤 잘하는 편이었어. 그 과정이 상당히 고통스러워서 그렇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정글집에 야무지게 올라갔네. 그리고 오늘도,, 음! 목표주의자~



내려올 땐 덜덜덜 떨던데 이런 모습을 다 알게

해주세요. 왜! 인간적이잖아~



삶에서도 책에서도 그게 뭐든,

사실 무서워 눈시울이 붉어지고 마음 아파

밥도 잘 못 먹고 덜덜 떨리는데.



나 사랑도 뚝딱, 일도 뚝딱~!

잘하는 사람 아니란 것 이젠 좀 알아줬으면.

그 편견이 그 칭찬이 난 아직도 아파

지금 이렇게 힘든 건 드라마, 영화, 작사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

네 꿈이 한 씬 한 씬 이루어지고 있어서야.

힘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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