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 지금을 차곡차곡
감정일기
20241007 월
by
이승현
Oct 7. 2024
아래로
혼밥 하는 거 너무 좋아!
아무도 없고 고요한 이 새벽 같은 시간에 감사해
느낀 감정: #기분 좋음 #감사함 #즐거움
혼자가 젤 젤 좋아~
동생이랑 통화를 했다.
용건이 끝나고 동생이 내 옷을 사주겠다는데
해준 게 없는데 난?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드는 것 보니 난 핏속 끝까지 개인주의자 독립적인
성향이다 싶다.
늘 혼자 여행 다니며 동생 선물이라며 옷을 사들고
오긴 했는데 그건 너무 옛날이잖아~ 흐흐
언제나 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늘 돌진 않아도
내 중심 세계관에 내가 유독 신경 써야 할 사람이,
내 소울 메이트, 와 그리고 나뿐이면 좋겠다
열심히 살지 않고 앞으로도,
서로의 방향 속도대로 가지런히 갈 수 있게.
요즘 부쩍 계속 신경 쓰고 있었는지 어떤 꿈을 꿨다.
꿈꾸고 꽤 괘씸했던 건 당신 꿈에! 어~
내가 나오지. 왜 내 꿈에 나오고 난리야? 였다. 마냥 지는 느낌(??)
내가 그리워했다는 걸 끝끝내는 들키고 싶지 않다.
그냥 책 얼른 출간하고 혼자만의 휴식을 12월까지
잘 만끽 후 봄까지 에너지 잘 키우고,
대본 써야지.
내가 당신에게 내 드리우는 큰 그리움을
만약 들킨다면 그건 아마 드라마 속에서야.
그저, 그것뿐야!
한 줄 스토리: 고양잇과 인간은 쌓이는 연락도,
별 반가워하지 않는다. 되려 벅차한다, 후우....
상담에서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에 라포 형성이 중요하듯이, 나는 쌓여있지 않는 라포에
갑자기 나를 향한 관심과 질문, 연락은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리 우리가 이전에 친했다고 해도,
속 친분이 그렇게 영원할리 없다.
계속 들여다봐주고 서로 진심으로 얘기 나누고 안부 묻고 그래야 난 마음이 열리던데..?
오늘은 가능하다면 내 꿈에 절대 나오지 마.
반대로 네 꿈에 내가 나올 수 있다면 좋겠다. 좋겠어, 정말
keyword
동생
감정일기
혼밥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구독자
18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감사일기
감정일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