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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20250109 목

by 이승현

오글거리긴 하지만 나 그런 거 잘해~!
진심을 다 쏟아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빠랑 매일매일 웃으면서, 사랑해하고
밥 뭐 먹었어? 하며 호탕하게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대전을 좀 상당히 많이.. 미워했는데 그 연유가
너무나 애정한 나머지 있었던 어떤 여러 개
라는 걸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엄마가 하루에도 2번, 3번 자꾸 전화를 하지만
하하하. 엄마도~! 매트 켜 추워.
밥 잡숴어~ 아주 털털하게.
아빠랑 통화하는 애교투랑은 상당히 다르지만 화내지 않고 조금은 사랑스럽게 대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대전이 아닌 서울이 아닌 고양시가 아닌, 고양시보다 더 추위를 느낀 이 공간에서 혼자 일 수 있어서 온전히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이 집을 전세 낸 이 기분 너무 깜찍하잖아 감사합니다~



삼시세끼 챙기기. 매일 운동하기, 명상하기. 힘든데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아끼며- 터득해 나감에 정말 감사합니다.



여전히 흥이 넘쳐 혼자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감사합니다.

12년째 쓰는 오늘의 감사일기 희희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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