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상향평준화된 실력 속 갖춰야 할 태도
많은 직장인이 자신의 지식과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실력,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뛰어난 실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성과를 좌우하고 역량을 만드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도적인 태도'입니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고 점차 실력은 상향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나의 역량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지금 잘하는 힘(실력)을 결정할 수 있지만 태도는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힘(역량)을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역량 있는 사람들은 어떤 주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의 범위가 명확할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반대로 불명확한 것과 새로운 업무는 새로운 학습이 요구되기에, 늘 부담과 불안감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기회는 늘 그 경계가 모호한 지점에 있습니다.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은 '이건 제 업무가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건 제가 한번 맡아서 해볼게요'라고 말하며 기꺼이 도전합니다.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주도적인 태도는 그 자체로 역할의 범위를 넓히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듭니다.
반면, 자신의 업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회피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합니다.
'저한테 권한이 없는데 어떻게해요?', '제가 팀장도 아닌데...'라는 생각은 잘못된 착각 중 하나입니다. 주도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이 공식을 뒤집습니다. 그들은 먼저 행동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그에 합당한 역할을 부여받습니다. 리더십은 거창한 타이틀(직책)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먼저 나서서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팀 내에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면, 그에 맞는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역할이 먼저 주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조차 놓칠 것입니다.
모두가 침묵하는 순간은 어쩌면 당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가장 좋은 기회일지 모릅니다.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은 복잡하고 애매한 상황일수록 주도적인 자세로 움직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논의된 바에 따르면 이런데, 이렇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요?"라며 상황을 정리합니다. 이 한 마디는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논리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침묵은 편하고 안전하지만, 주도적인 참여는 당신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반면, 애매한 상황에서 의견을 내지 않고 침묵하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존재감을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역량’을 지식이나 스킬의 총합으로 생각하지만, 진짜 역량을 가르는 것은 태도입니다. 같은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누가 해줄까?”를 기다리고, 또 어떤 사람은 “내가 먼저 해보자”라고 움직입니다.
결국, 주도적인 태도는 역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이자, 그 사람의 성장 속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됩니다. 따라서, 역량 있는 사람은 주도적인 태도에서 자라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