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을 하며 옛날에 비해 마음가짐 하나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운동을 하며 빠르게 성과를 보려고 했다. 헬스를 한다고 하면 꾸준히 중량을 높여야 하고, 계속 발전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발전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도 받았다. 이 때문에 흥미를 잃게 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내면의 완벽주의로부터도 더 쉽게 상처받곤 했다.
요즘엔 운동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한다. 이걸 최소 30년 동안 해야 하고, 아마도 평생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많은 태도가 달라졌다. 하루하루 눈앞에 보이는 성장에 목매기보다 긴 기간을 꾸준히 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하루 이틀 운동을 빼먹더라도 30년이라는 긴 시간으로 보면 별 것 아닌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한 번씩 살펴보면 성장한 모습이 보인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내 의지력을 크게 소모하지 않고도 운동을 더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내 현재 체력이 향상되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충만감을 느낀다. (다만 의도적 수련은 여전히 필요하다.)
운동 뿐만 아니라 커리어나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30년동안 꾸준히 쌓아나가야 하는 일들이라고 마음먹으니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을 30년 할 수 있는 일인가? 적어도 지금 그런 마음가짐은 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 더 솔직한 내면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다" 라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인지 다시 점검 해봐야 한다.
복리로 쌓이는 활동들은 긴 기간을 요구한다. 워렌버핏은 투자 덕후고, 60년 이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긴 기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생 해도 좋은 활동들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의 열쇠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