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아파트 화단에서 보았던 꽃이 너무 근사하게 생겨서 생김새를 기억해두고
꽃박사인 아버지께 가서 여쭤보았더니 '금낭화'란다.
어찌 작은 줄기에 이렇게 사이좋게 옹기종기 매달려 있는건지..
꽃에서 맑은 방울 소리가 날것만 같다.
금낭화속에는 요정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손잡이처럼 생긴 꽃잎을 양쪽으로 스으윽 당기면
요정들이 나와 운동을 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서 꽃 안에서 몰래 얼굴을 빼꼼 내밀고 운동을 하는 요정들을 그려보았다.
둥근 훌르후프를 가지고 재밌는 놀이를 하고 있는 금낭화 요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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