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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라인의병 Feb 06. 2023

[냥큐멘터리] 오늘도 호시탐탐 #3

호시 운동교실

<'호시 운동교실' 대표 김호시>



안녕하십니까. '호시-운동교실' 대표 김호시입니다. '호시-운동교실'은 28개국에 300만 묘(猫)의 회원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의 기쁨을 배우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현재 농구와 발레, 주짓수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좌) 진화의 시작 / (우) 피로야 가라>



저는 걸음마를 떼고 두 손의 자유를 맛보면서 다양한 운동을 통해 신체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저는 선사 이래로 인간 집사들이 단 한 번도 정복하지 못했다는 피로곰을 얼떨결에 원 펀치 쓰리 강냉이로 때려잡았고




<(좌) 중력의 마녀 / (우) 내일은 닿기를>



공중 부양 1급 자격을 비롯해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매일매일 꾸준한 요가를 통해 유연성 1급 자격을 5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바운드 왕 김호시>



만화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집사 덕분에 빨간 머리 강백호 선생님의 눈에 띄어 혹독한 리바운드 훈련을 마치고, 리바운드왕으로 전국 데뷔를 해 다수의 시합을 제압하였으며




<(좌) 왼손은 거들 뿐 / (우) "난 천재니까...">



북산 고등학교의 혼이 담긴 농구를 사사하고, 왼손을 자유자재로 거들게 되면서 '강백호시'라는 별칭을 받았습니다.




<(좌) 백조의 호시 / (우) 창가의 발레리-냥>



어릴 적부터 독보적인 점프력과 스텝 좀 밟을 줄 안다는 소리를 들으며 다수의 유명 발레리-냥 선생님들에게 기초를 배웠고




<(좌) 장구춤을 들썩들썩 / (우) 해먹으로 뛰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교육방침에 따라 장구춤에 매진, 장구춤 무형 문화재에 지정돼 장구춤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해가 좋은 날에는 해먹-라이딩을 하면서 운동의 피로를 풀며, 현재 해먹-라이딩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좌) 현상금 수배서를 찬찬히 살피는 호시 / (우) 어제 밤에 악플 단 놈이 너냐?>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캣-바운티 헌터 협회'에 소속돼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헌터 활동 가운데 악성 댓글 근절에 뜻을 두고 '(분노의 추적자) 장고 동생 호고'라는 헌터 네임으로 많은 악성 댓글자에게 냥펀치를 날리며 참교육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좌) 검은 띠 김호시, 흰 띠 고탐탐 / (우) 내 집사는 내가 지킨다!>
<호시류의 대표 자세>



묘진 공수도를 바탕으로 주짓수를 결합한 '호시류'의 창시자로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우다다가 깃든다는 철학으로 오늘도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흰 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유단자 고탐탐>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저의 소울메이트인 '호시 운동교실'의 수석사범 고탐탐입니다. 부지런히 운동과 우다다를 병행해 흰 띠의 어리숙함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제법 건달유단자의 포스를 풍기는 야옹이가 되었습니다.




<우다다 4세트를 마치고 아령에 기대 쉬는 김호시 대표>



뭔가 사짜 냄새가 풀풀 나지만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신체를 단련하며 땀 흘리는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운동하는 즐거움을 알고 싶으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호시-운동교실'의 문을 두드리세요. 저 김호시가 함께 합니다!






<호시-운동교실>은 팩트와 픽션 사이를 왕래하는 글입니다. 전적으로 믿지 마시고, 또 너무 의심도 마시고 적절한 재미를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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