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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Sep 12. 2019

기억 속의 풍경(風磬)

꿈으로 피는 꽃

기억 속의 풍경(風磬)

불현듯, 마음 한 구석

머릿속 풍경(風磬)의 울림이
희미해져 가는 기억의
인지 감정 볼륨을 키우면

쌓여만 가던 기억들 속에서

잊혀진 얼굴이 떠올라
잠시 반가운 그리움을 따라가는 시간


아쉽고 서러운듯한 감정들이
오래된 내음과 뒤섞여

격렬하던 색이 바래 옅어졌고

두려움으로 두고 온 것은
돌아보지 말라 하였겠지만

마음속 어느 한 자리

기억의 수수한 풍경(風景)과
바람결 풍경(風磬)의 은은함 같은
다르지만 똑같은 그리운 신호가 있어


내가 원할 때 기억은 언제나

우리라는 이름이 되어 돌아온다.

" 누구에게나 기억이 있고 그중 돌아보고 싶은 풍경(風景)은 있기 마련이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21세기에도 기억은 아날로그의 신호를 따라 울리는 풍경(風磬)처럼 잊혀지지않을 그리움이 되어 긴 세월을 살아가는 인간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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