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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Jan 09. 2021

사람으로

꿈으로 피는 꽃

사람으로

가끔은 서러울 때도
가끔은 괴로울 때도
가끔은 슬퍼해야 할 때도 있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해서

가끔은 즐거울 때도
가끔은 벅차오를 때도
가끔은 충동적일 때도 있다.
사람으로 산다는 것으로

가끔씩 일어나는 거친 일들을
하나씩 일상인 듯이 격어나가다 보면
경험과 인내라는 생활이 곁에 남아
사람의 가슴으로 살아지게 되는 날들이 와서

너의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고
너의 벗이 되기도 하며
세상일을 헤치며 살아져 가게 되었다.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가족을 이루고, 아이들을 출가시키고, 둘이 남았다가 처음처럼 혼자가 되어 나도 돌아가게 되듯 겪어야 하는 일들을 겪으며, 감내하는 법을 배우고, 사랑하는 법도 배우며 사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태어나면서 그 모두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경험할 수밖에 없다. 경험과 반성만이 사람이 되게 하는 방편인 것이고, 사람다워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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