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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Jun 16. 2021

다시, 또

꿈으로 피는 꽃

다시. 또


잊혀지고 사라진 것 중

너를 통해 퍼져가는 순간들


시공이 달라져 보여도

내가 너에게 보내고 싶은 것은

아직도 멈추지 못한

너 로부터 시작된 그리움


그 어느 날의 나에게  있는 

너를 위한 기억


세상에 남겨진 후 처음처럼

다시, 또 생각해 보아도

멈추지 못하고 다하지 못한

한가롭고 싶고 푸르고 싶은 기억이

시간을 따라 이어져


다시, 또

영원처럼 생기는

잊혀지지 않을 생각의 지도

너라는 이름

사랑


"그리움은 기억으로 부터온다. 사진을 찍고 보관하는 것도 사실은 사랑 때문이다. 내가 외로운 것도, 내가 스스로 초라해지는 것도 결국은 자애이든 타인을 위한 것이든 결국은 사랑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그로 인해 끓어오르는 열망으로 많은 오류를 범했지만, 다행히 아직도 평범한 지금의 세상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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