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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Jun 20. 2021

꿈으로 피는 꽃


멈추지 않은 마음을 따라 간 길 위로

손끝을 스치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뒤로 서있는 풍경을 상상하며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것은


하나씩 쌓은 날들 속에 남겨둔

숙제를 풀듯 일상을 쌓아

초라하지만 평화로운 길이 만들어져 서고


부족한 세상살이 중에서 만나는

환희 옆으로 여백도 만들며

귓망울을 떠도는

길 위의 바람 소리마저도

정성을 다해 들어야 하는 시절이어서


멈추지 못하는 마음을 따라

이름 없는 길 위의 꽃 향기로 부터

그리움 같은 이정표를 건네받을 줄 아는

상상이 필요한 시절이어서 일 이다.


"지금 여기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만들어 놓은 후회스러운 것들이 우선 눈에 보이는 것은 아직도 고쳐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일 것이다. 타고난 성질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앞세우며 바꾸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움도 나이 드는 이유겠지만, 생각이 바뀌어야 세상 풍경을 바꾸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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