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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

꿈으로 피는 꽃

by 이진은

백일몽


낮에 꾸는 꿈은

몽환의 숲을 따라 타박 타박

걸음을 세어가며

하늘거리는 바람 속으로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하지 않아도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길이


사르륵 사르륵 펼쳐지며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런 풍경을 맞이한다


기억속에 핀

그리움같은 시원한 바람이

머릿결을 흔들면


몽환의 숲 속에는

공유된 공간 속에 만들어진

평화가 너를 위해 넘실댄다.


“독을 넘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어느 날 너에게 아무 말 없이 그저, 너를 기억할게 라고 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너를 사랑하고 있어 넘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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