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23(1)
사랑은 눈감지 않아도
마음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순리를 지켜
전하지 못한 사랑이 되거나
일그러진 사랑이 되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이고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며 산다는 것은
계절을 따라
꽃이 지고 피는 것처럼
갈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이 올 수 있도록
비워 주는 것이며
동행한다는 것은
부평초처럼 흩어져 살아도
엄마가 유산처럼 주신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서로를 바라 보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사람살이 중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눈을 감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는
네 마음의 눈이 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가진 것을 가꾸며 살거나 가지지 못한 것을 조금씩 만들어 가며 산다는 것이 아닐까? 이 진실이 집착으로 변질되어 가진 것은 더 크게 만들고 없는 것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비틀어 살아왔다.
조금씩 덜어 내어서 가진 것의 크기를 줄이고 없는 것은 조금씩 더 만들어서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 할 수 없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하여 이루어 낼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일 것이다. 지키는 것은 변하지 않도록 바라다보아 주는 것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