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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May 12. 2024

무지개 뒤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꿈으로 피는 꽃

무지개 뒤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먼 하늘 위의 그림처럼

무지개 걸리고

빗방울 햇살사이로 흩어져서

여우와 호랑이가

시집 장가가도 되는 날


분수대 물방울 위 무지개

보일 듯 말듯한 동화가

아이들의 손끝에 다을듯한

현실이 되는 순간들


구름뒤 멀리 뜬 무지개

호랑이와 여우와 아이들의 동화는

이제 동화 속으로 숨어들었다.


어느 날 먼 하늘 위로

쌍무지개 걸리고서야

좋은 일이 생기려나

꿈을 꾸는 시절에 서 있고


잔잔한 물결을 따라 세월 흐르고

세상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해서

현실로 마주하는 풍경 속에서

인생의 드라마 같은

동화를 찾아내곤 한다.


"언제나 동화처럼 살고 싶지만, 현실이라는 멍에는 여전하고, 기억이란 풍요로운 여유가 존재해서 세상은 살만하지만 현실과의 괴리감이 존재를 살려내어야만 지금을 살아낼 수 있다. 이제 동화는 현실 속에 없고 마음속의 그리움으로 남았지만 이 그리움 때문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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