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85. 거울

중년으로 사는 연습, 사진 최소영

중년으로 사는 연습 85.

거울

거울 속 나르시즘은

욕망에서 사람의 향기를 찾아 나선

생활의 여정으로 변해갔고

시간의 풍경을 따라

새로운 세상이 다가올 때마다

거친 세상 풍파를 등으로 막아내며

웃음 짓는 얼굴로 서있기를 바라는

나를 위해서

자유로운 영혼이

세상을 살아내는데 필요한

숙제를 해결해 가며

자유를 위한 흉터는 몸에 새기고

한 번은 마주해야 하는 슬픔을

겪어야 하는 시절이

세상사는 괴로움으로 다가오지만

웃는 얼굴로 사는 행복이

즐거움으로 올 것이어서

나를 들여다볼 거울이 있어야 했고

마음이 따스해질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가 내 삶의 의미가 되어간다.

“청춘시절 나르시즘이 미래를 위한 욕망이었다면 중년을살면서는 나를 바라볼 거울 하나쯤은 마련하고 살아가야 한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지는 못하지만,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을 옆에 두고 매일매일 나를 바라보고 웃음 지으며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를 바라보며 나를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내가 행복한 꿈을 가져야 하고 그래서 주변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살아가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