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뒤돌아 보면 얼마나 걸어왔는지
멀리 찍혀있는 발자국 같은 길이 생겨
나를 따라오고 있었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구별되는 시절에 서서
할 수 없다는 먹먹함으로
가슴이 저미어지는 날도 있지만
지금을 살아야 하는 때라는 것이
그때 하지 못했던 후회와 겹쳐지지만
할 수 있는 것 중에서도
까끔씩 싱그러움이 있어 평화롭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