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113. 생의 중심을 지나고

사소한 일상, 사진 이동훈

by 이진은

생의 중심을 지나고

진심으로 소원하는 것이 생기면

시간이 소중한 만큼의

필요한 생활을 만들어 내야 했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일으켜 세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거친 풍파가 주는 상처를

단단한 옹이로 만들었고


혼자서 삭힌 마음의 상처들은

남겨진 세상을 살아내는

신선함으로 아물어


우리를 잘 지켜낸

내가 서있는 것으로

소원이 만들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