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내릴 것만 같을 때 나는 당신 이름을 불렀어
세상에 당신만큼 나를 무너지게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당신 이름을 부르고 나면 그 고통과 슬픔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거든
뭐 많은 의미로 당신에게 고마워
슬픔을 견뎌내는 힘을 준 것도
어지간한 일에 무너지지 않도록 해준 것도
철저하게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간 당신 덕분에
웬만한 슬픔은 느껴지지도 않잖아, 지금 나,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가장 높은 곳에서 놓아버린 당신, 나를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당신
그런 당신을 여전히 사랑한다는 사실보다 괴로운 일은
이 세상에 없을 테지 맞아, 존재하지 않을 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