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현금 보유가 어려웠다
반반이면 제일 좋다
주식시장은 밀물과 썰물처럼 상승장과 하락장이 반복된다. 6~7월처럼 불장이 이어지면 반드시 조정장이나 약세장이 오기 마련이다. 조정장세는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올해만 보더라도 지난 연말 산타랠리 끝에 1~2월 공포의 하락장세가 이어졌다. 1~2월엔 주식시장이 모두 망해 버릴 것 같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5월부터 반등한 주가는 6~7월 뜨겁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의 파도를 잘 타려면 현금 비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금 반 주식 반이면 제일 좋다는 얘기다. 상승장에도 최소 20% 이상은 현금의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게 말은 쉬워 보여도 여간해서 습관을 만들기가 어렵다.
매매한 이익금을 다른 통장으로 옮겨라
뉴스를 잘 살피면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점을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다. 매매한 판매수익금의 절반을 떼서 아예 다른 통장으로 옮겨 두는 것도 방법이다. 나도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군데로 나눠서 숨겨 두듯이 현금을 빼 둔다. 돈을 놀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전부 매수에 동참시키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군대에도 전방과 후방의 역할이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는 돈도 역할을 나눠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조정장세가 오기 전에 현금 비중을 최대한 늘려 놓아야 관심종목에 두었던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10~20% 정도의 하락을 조정이라고 부르며,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한다. 조정장에서 다시 반등하면 좋지만 하락이 지속될 경우 자산을 모두 주식을 사는 데 써버렸다면 할인 기간을 눈앞에 두고 정가에 물건을 사버린 것과 다르지 않다. 조정은 과열된 시장의 열기를 식히고 다음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조정장세에 하면 좋은 것들
투자활동이 매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므로 조정장세에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분석과 탐구에 집중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주식투자는 늘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관심 카테고리 별로 깊이 있는 학습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오늘은 우주항공에 대해 탐색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사람들은 우주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을까? 우주여행에는 어떤 모험과 즐거움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주식 탐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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