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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성원 Jun 03. 2018

합정동 사람들

동네 답사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는 공간에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조현아 작가님의 ‘노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건물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은 미완성인 이곳의 텅 빈 느낌을 그대로 공간에 녹여냈다. 허무한 듯, 슬픈 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스러진 튤립의 이미지가 공간 안에 녹아있다.


마당을 너무나도 이쁘게 꾸며놓으신 한 할머니는 여기, #합정동 집에 40년을 넘게 살았다고 하셨다. 마당 관리가 너무 힘들어 불광동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 이 아끼는 식물들을 어떡하나 계속 걱정하신다. 밝은 듯, 아쉬운 듯. 후련한 듯, 슬픈 듯 묘한 표정이 계속해서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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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도시건축 직업칼럼니스트
도시·건축 분야의 글을 씁니다. 인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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