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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작가 Apr 01. 2024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온작가의 글포옹


글로서 세상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글포옹' 온작가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건강검진을 하고 왔어요.

아침에 속이 많이 쓰릴 때가 있어서 가장 걱정됐던 '위 내시경'은 다행히도 무사통과(?)했고, 출산 후부터 많이 떨어졌던 시력도 양쪽 모두 1.0을 되찾았더라고요. 다른 건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몸의 건강을 제대로 살펴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단 안심이 됐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하고, 감기 또는 다른 질환으로 불편감을 느낄 때마다 병원을 찾아 지금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설명하려 하는 등 몸을 돌보는 일에는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마음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알려고 하는 시도는 잘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에 이름표를 붙여준다면 어떤 이름이 될지, 이 불편한 감정의 정체는 무엇인 걸지, 괜히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면 이 감정이 시작된 곳은 대체 어디인 걸지, 어떻게 할 때 마음이 더 불안하고 어떻게 할 때는 그나마 조금 나아지는 것 같은지...


문득문득 멈춰 서서 내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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