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청소기를 추천합니다

온작가의 글포옹

by 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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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같이 일하는 피디가

조금은 격양된 목소리로 전화를 했더군요

데일리 연예뉴스의 특성상

당일 아이템 중 약간 바꿔야 하는 부분이

생겼던 건데

유독 'FM 스타일'인 그는

그런 작은 변화도 늘 불편한 사람이거든요.

처음엔 저도 짜증이 났고

전화를 통해 하지 못했던 말들을

혼자 속으로 되뇌며

씩씩거리기도 했지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내 감정을

그저 화와 짜증으로 가져가지 않고

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선한 영향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이렇게 사소한 것에 욱하는 게

과연 누구를 위한 선함일까...

이 사람이 좀 더 융통성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런 면 또한 이 사람의 일부인데

팀의 맏언니 누나로서

그저 있는 그대로

따뜻하게 바라봐줘야 하는 거 아닐까..


저 역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정말 어설프고 부족한 사람이니까요.


나를 화나게 하는 말투나 내용이

귀에 팍 꽂힐 때는

감정청소기를 한번 돌려보는 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윙~' 소리를 내봐도 좋을 거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준 그 사람에게

감사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반드시 몇 가지쯤은

진심으로 고마웠던 순간들이 있을 거예요.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위해!

감정청소기 작동~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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