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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애담다 Feb 17. 2024

흔들림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쉬운 것들.

그래도 중심을 잘 잡고 가야, 하루가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흐른다.


특히 일기쓰기. 

이렇게 짬내어 글을 쓰는 것이 왜 어려울까?

'아! 일기를 써야겠다!' 생각을 하고 노트북을 잡고... 다른 일이 눈에 더 들어와, 

해치우고 적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또 지나간다.


또한 아이들의 일을 처리하다 보니 시간이 오후 5시다. 

하루하루 바삐 간다.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나'로 서는 것.

그리고 '아이'를 아이대로 보는 것. 


그 중심이 단단해야 하는 것 같다.


아, 어제는 복잡해서 "왜 나는 중심없이 자꾸 흔들릴까? 내가 너무 싫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더니 "그냥 그게 너니까 받아들여"라고 하는데, 그래. 


어연, 아니, 이미 삼십여년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나의 일에 대해선 뚝심있게 잘 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그런데 '아이'와 관련된 일은 왜 어려운 걸까?


그런데 남편이 한 말처럼, "그냥 믿으면 돼" 그게 정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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