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관련된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이 입혀져 있던 스웨터 옷을 다시 상담을 통해 그 '올'을 풀고
새롭게 옷을 입는 과정이라는... 그것을 그림으로 담은 것을 보고,
맞네, 맞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분석을 받으면서 많이 직면하고 느끼고
형체 모를 딱딱한 무언가가 녹는 경험을 하였다.
함께 사는 남편도 그런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회사에서, 요가원에서 상담 및 마음과 관련된 작업을 그가 시작했다.
'시작'했다는 것에도 박수를 보내지만,
다녀오면 마음도 그렇고 좀 풀어지는 게 내가 느껴질 정도이다.
중년.
그리고 상담.
나도 곧 맞이할 중년이기에,
그가 중년을 잘... 무난히 건너고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