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만한 상담실에서 주고받는 대화 마저,
더 의미있게 들릴 때가 있다.
무엇보다 일대일로 하는 거라 더 의미가 있겠다만...
만난지 약 6개월이 되었을까.
그 6개월 사이 여러 성장의 변화, 눈물,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한 말.
"힘들죠. 힘들면 더 뛰면 돼요
"응? 더 뛰어?"
"그러면 바람이 불어요. 바람이 불면 시원하잖아요"
그리고 바라보며 웃는다.
그래.
힘이 들면 뛰면 되고 그러면 바람이 더 느껴지는구나.
8살 아이의 깨달음에,
감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