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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애담다 Sep 30. 2024

힘이 들면, 더 뛰면 돼요


자그만한 상담실에서 주고받는 대화 마저, 

더 의미있게 들릴 때가 있다.


무엇보다 일대일로 하는 거라 더 의미가 있겠다만...

만난지 약 6개월이 되었을까.


그 6개월 사이 여러 성장의 변화, 눈물,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한 말.

"힘들죠. 힘들면 더 뛰면 돼요

"응? 더 뛰어?"

"그러면 바람이 불어요. 바람이 불면 시원하잖아요"

그리고 바라보며 웃는다.


그래.

힘이 들면 뛰면 되고 그러면 바람이 더 느껴지는구나.


8살 아이의 깨달음에,

감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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