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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나Z Dec 14. 2021

언젠가 어른이 될 서로에게

엄마가 미안해

잘 때 움찔거리는 그 손이 안쓰럽고 신경쓰여 꼭 잡아 주면서,

쳐다보는 그 얼굴에 미안한 맘만

가득해져 뽀뽀 한 번에 그 미안함

잊어보려 애쓰면서,

왜 너의 심통 한 번, 사고 한 번을

웃으며 넘어가주지 못하는지

넌 당연히 실수투성이 사고뭉치인

아직 작디 작은 아간데...


내년엔 좀 더 너희가  맘 놓고 비빌 언덕이 되어줘보고 싶구나.

그런 내 마음의 너그러움을 되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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