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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카샤 Oct 28. 2019

임신이 되었나요?

엄마가 되는 과정, 마음을 챙기세요.

여성의 삶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점점 사회는 임신한 티가 나지 않는 여성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준다. 방송에서는 배만 볼록 나온 연예인이 하이힐을 신고 슬림 한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가 출산 후 임신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회복하고 금방 다시 나온다. 또한 직장생활에서는 진급을 기다리며 임신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럴수록 산모 본인 또한 몸이 변하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때론 임신을 부정하게 되기도 한다.



살이 찌고, 가슴이 처지고, 배가 트고 늘어지는 것 또한 몸의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배속의 아기를 잘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양육을 위한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자. 어느 누구도 평생 탄력 있는 피부와 젊음을 가져갈 수 없다. 주어진 삶 속에서 지혜로운 용기와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세상 누구보다도 임신한 여성의 모습만큼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그리고 지금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아기와 나 둘 만을 생각하자. 그 순간을 바꾸고, 미래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때 삶의 무게는 가볍고 편해질 것이다.




배 속의 아기는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배 속 태아를 위해 무언가를 새롭게 하려는 의지보다는 ‘나’를 챙기면서 내가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자. 엄마가 행복하고 건강할 때 아기는 건강한 양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임신기 사용설명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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