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Dec 31. 2020

1인 강사의 2020년 정리

너무 빨리 지나간 2020

해마다 12월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고 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인데. 

https://brunch.co.kr/@eundang/832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어 매년 적기로 결심했다. 

라고 해놓고는


'굳이 연말에 몰아서 할 필요가 있나. 중간결산도 괜찮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2020년은 중간결산을 했다.

 

https://brunch.co.kr/@eundang/983


중간결산을 하면서도 연말에는 마스크를 벗고 정상으로 돌아갈 거라 믿었지만. 믿음은 깨졌다. 

마스크를 나는 날들을 계속되고 있고, 대부분의 일들을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제는 정상이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단톡 방을 보면 아직도 모임을 가지고 인증숏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누구는 놀러 갈 줄 몰라서 안 놀러 가나.'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게 5인까지는 모여서 놀아도 된다는 거냐. 시밤바.'등 다양한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냥 내려놓고. 조용히 거리두기 버튼을 눌렀다. 


아. 디지털이 좋은 건 간격을 좁힐 뿐 아니라 잠깐의 거리두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더라. 


여하튼. 

새로운 뉴 노멀의 시대가 됐다. 빠르게 적응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현재의 수입은 물론 앞으로의 생존도 결정될 것 같다.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Pivot(피벗)'이란 말을 한다. 피벗. 왠지 멋져 보이게 들리지만. 

 

 '지금까지 하던 방식으로는 잘 안되는데. 빨리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자' 다. 

 '여러 번 피벗 했어요.'라는 말은 여러 번 사업모델을 바꿨다는 이야기다. 

(물론 피벗에는 줌인, 채널, 플랫폼, 사업구조 피벗 등 10가지가 넘는 모델링이 있지만. 쉽게 가자)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길이 막힌다면 깜빡이를 켜고 다른 길로 갈아타서 달려야 한다.

2020년 나는 어떤 길을 달렸을까. 




1. '2021 IT 트렌드를 읽다' 출간

구매>> https://ridibooks.com/books/805033630


해마다 'IT 트렌드를 읽다'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있었다. 

2020년에는 지금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재시작하는 의미로 'IT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출간했다. 앞으로는 뚜렷한 테마를 가진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에서였는데. 


'매년 10월에는 초고를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정리를 해서 출간'으로 이어졌던 프로젝트가 빠지게 되니 뭔가 허전했다. 더군다나 8월에는 '이름을 이야기하기에는 뭐한 유명 출판사'와 구두로 '핀테크'에 대한 책을 내기로 '구두계약'을 했는데. 초고가 오가는 동안 담당자의 퇴사와 함께 공중분해됐다. 그게 10월이다. 


아차 싶어서, 다른 출판사들을 컨택했고. 그중 한 곳과 계약을 맺었다. 다만 나는 그동안 해왔던 습관상 빠르게 정리해 11월에 출간하는 게 목표였으나 출판사는 2021년 초에 출간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해왔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고 작성에 정식으로 뛰어들기까지 좀 더 시간이 남았다는 생각에 빠르게 '2021 IT 트렌드를 읽다'를 정리했다 


 기획에서, 집필, 표지 제작에서 판매까지 내가 운영하는 전자책 출판사 '인터렉티브 북스'를 통해 진행했다. 원고를 쓰는 내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종이책으로 트렌드 책을 출판하려면 10월에는 원고를 마무리하고 출간이 되어야 한다. 트렌드 리딩 책인 <트렌드 코리아>가 출간되는 게 그쯤이라. 그 시기를 놓치면 출판 매대를 가져가지 못하고, 온라인 이벤트에서도 빠지게 된다. 이 말은 판매량을 보장할 수 없고, 출판사 역시 힘들다는 말이다. 

 

 그런데 직접 출간하다 보니 부담이 사라졌다. 굳이 두꺼운 책을 내지 않아도 되기에. 깔끔하게 12월 초까지 있던 IT의 이야기들을 정리해 담고,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가벼운 전망을 담을 수 있었다. 판매량?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트렌드 강사>가 본업이니. 나만의 관점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생각해보지 않으면 전할 메시지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책 출간과 동시에 트렌드 강의 의뢰들이 들어왔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자체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2. 안과 검진 결과 

 

 2019년 말 안과 검진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1년 후 재검진을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게 우울했다. 이어 다른 병원 한 곳을 더 다녀왔고, 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시 검진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술을 줄이고, 운동을 더하고, 밤 11시 이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눈물약을 자주 넣고 기타 등등할 수 있는 건 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게 습관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12월 다시 재검을 받았고, '괜찮은 걸로 보이지만 그래도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짐을 하나 내렸다. 


3. 오디오 클립 1만 명 달성 

3-1 

샤부작 샤부작 시작해서. 가끔 IT 분야 1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네이버 오디오 클립 '이임복의 IT 트렌드를 읽다'가 구독자 1만 명을 넘겼다.(2019년 말 기록을 보니 2천 명 돌파였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817

주 5일. 공휴일을 빼고 하루도 빠짐없이 올린 게 벌써 2년을 넘겼더라. 

스페셜 굿즈까지 보내주셔서 잘 쓰고 있다. 매년 주는 거라면 내년에도 액자는 받고 싶다. ㅎㅎ 

오디오 클립은 소소하지만 돈이 된다. 매달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일정 금액이 들어오고 있다. 


3-2 오디오 클립 이슈 PICK 제휴

 오디오 클립에서 진행하는 이슈 PICK에 매일 송출되는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라디오처럼 진행되는 코너인데. 오후 4시에 매일 나간다고 해서,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만들어서 방송을 하듯 진행했다. 

 다만. 도대체 언제 생방이 되는 건지 타이밍 맞춰서 듣지를 못했고 슬금슬금 하반기가 되니 아무 말 없는 것 같아. 원래 했던 데로 자유롭게 녹음해 올리기 시작했다.


3-3 오디오 클립 5분 비즈니스 스토리 텔러 제휴 

<오클-5분 스쿨> 제안을 받았다.

 별도로 원고를 쓰고, 녹음을 해서 넘기는 방식이었는데. 진행이 되며 뭐가 많이 달라졌다. 

크지는 않지만 매달 들어오는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한 명을 더 제안해서 총 3명을 계약했다. 계약조건과 운영방식 등등 협의를 하다가 지쳤고. 콘텐츠 원고를 써서 보내는데 힘들었다. 

3달 진행 후 나는 빠지고 다른 두 명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파이팅. 


이변이 없는 한 오디오 클립 역시 내년에도 달릴 예정이다. 

다만 매일 올리는 뉴스 기사 외에. 스타트업들의 인터뷰나 서비스 소개를 더하고 싶은데. 모르겠다. 


4. ZOOM  책 출간

만약 올해 ZOOM 이란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강의 시장은 더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정말 손가락 빨면서 지냈을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 ZOOM 서비스를 빠르게 정리해서 전자책을 출간했다. 많이 팔리면 좋고 아니라도 나처럼 고생하는 강사, 교담자를 위한 가이드 북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출간 후 '라이온북스'에서 종이책을 내자는 연락을 받았고, 내용을 보강해 7월 출간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112420?OzSrank=1


그렇다고 해서 '줌'과 관련된 강의가 엄청나게 늘어난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내 강의는 '트렌드'와 '스마트워크'이기 때문에 '줌 강의'가 들어오면 '강사'의 입장이나 '운영자' 입장에서 해온 이야기들을 전하는 정도였다.


안타까운 건 아직도 '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강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언젠가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 기대했던 강의 시장은 내년 초까지 '디지털 컨택트 강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이라도 줌을 적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강의하는 걸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민할 시간은 없다.


5. 파트너 강사 출강

 세컨드 브레인 연구소에는 '파트너 강사' 제도가 있다. 일단 내가 직접 강의를 들어보고, 기업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강사님들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걸어 놓고 의뢰를 받기도 하며, 내가 제안하기도 하는데. 

 수수료는 없다. 수수료가 없음에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2019년에는 10% 정도를 정했고 입금받은 금액은 모아서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식사를 하는데 썼다.

 2020년에는 다 같이 힘드니 수수료 0%를 이야기했다. 특히 후배 강사들에게는 수수료를 안 받으려고 하는데. 이유 중 하나는 우연히 읽었던 전유성 씨의 인터뷰 제목을 보고서였다. 


'노후대비는 돈 아닌 일. 후배들 판 깔아주고 삥 뜯지 말아라'


 올해는 전체적으로 강의가 줄어든 해였기에, 주변 강사들을 추천하는 기회도 적었다. 그럼에도 꽤 파견을 보내거나 일거리를 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이것저것 빠르게 해 보라고 권했는데. 아직도 시작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다. 


 내년에는 일거리가 더 들어와, 다 같이 더 풍족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6. 많았던 온라인 강의

6-1 촬영

  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 외에 꽤 많은 온라인 강의를 찍었다. 

클래스 101과 함께한 '책쓰는 토요일'은 촬영은 힘들었지만. 재미가 있었다. 매번 과제를 제출하는 학습자들에게 댓글로 소통하는것도 익숙해졌다.


https://class101.net/products/IjOPDGFhfZsRRfVJdAfs

아쉬운건 수익배분인데. 이건 잘 몰랐던 구조를 알게된 '수업료'라 생각하고 있다. 


이어 서울 핀테크, 꼬리공탕은 물론 많은 기업들의 온라인 강의를 촬영한 한해였다. 


6-2 월간 IT-PLUS 온라인 라이브

벌써 3년째 매달 진행해온 '월간 IT 트렌드'를 'IT-PLUS'란 이름으로 변경했다. 1월을 기점으로 더 이상 오프라인 강의는 어렵게 되었고, 함께하는 '드림플러스' 덕분에 매달 라이브로 진행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무엇보다 유튜브에 내용이 남다보니 더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올해의 소득은 내 강의외에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콜라보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크지 않은 금액이라도 강연에 모신 연사님들에게는 내 수익을 줄여서라도 강연료를 지급해드렸다. 내년에는 더 다채롭게 코너를 꾸며봐야겠다.


6-3 사회자 첫 스타트 

조금 당황했는데. 강연을 한 후 사회자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도. 사회자로만 섭외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드림플러스에서 진행하는 큰 행사에 초대되어 진행했다. 

(정재승 교수님의 책은 들고 갔는데. 눈치보다가 싸인을 못 받았...OTL ... )


7.홈 오피스 - 딥워크

 집에서도 집중해서 일할 수 있을까? 어렵다. 하지만 해야한다면 할 수 있다. 혼자 일한지 8-9년째다보니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데 익숙하다. 

멋진 사무실도 꿈꿨고, 멋진 공유 오피스도 사용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어차피 이동이 많은 직업. 돈만 내놓고 못가는 경우가 많더라. 천그루숲의 배려로 이용하던 서울역 위워크를 코로나 이슈가 확산되며, 중단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일이 계속되며, 때로는 집에서 라이브 강의를 하고, 때로는 유튜브를 찍고. 강의 준비를 하고. 책을 쓰고. 다 하고 있다. 


결국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와 얼마나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느냐가 일의 질을 결정하더라. 내가 선택한 방법은 25분 집중에 5분 휴식이다. <눈 건강> 때문에 택한 방법이기도 한데. 단점이라면 25분을 넘어 계속되는 집중도 방해받기 쉽다는 점이다. 


여튼 약간의 명상과 산책. 집중해서 일하기. 이 정도면 집에서 일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아. 한가지 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배우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의치 않다면 아침에는 놀고, 모두가 잠든 새벽이나. 밤에 일하는 방법밖에 없다.


*

2021년에는 사진 찍어 공개할 수 있을만큼. 깔끔하게 서재를 정리할 생각이다.(잘 되야 할텐데...)


7. 투자 

 올해는 투자를 시간적 여유는 있었지만 심적 여유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년전부터 강의를 하며 관심있던 종목들을 조금씩 재미로 매입했었고, 기술주의 폭등과 더불어 괜찮은 수익률을거뒀다.


 공모주 투자는 관심만 갔지 해본건 처음이다. 카카오 주식들은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듯 하나씩 모을 생각이라. 카카오게임즈가 공모를 했을때. 처음으로 해봤다. 빅히트도 마찬가지. 두 번 해본 결과 결론은 꽤 괜찮은 시장이다. 하지만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 시장이구나. 

 고민하다 놓쳤던 종목들은 꽤있다.

우선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비전을 믿고 함께 가자! 생각했지만. 일본 주식은 한번에 100주를 사야해서 ;;;; 망설이다가. 놓쳤다. 

 전기차 '니오'는 테슬라만 바라보다가 놓쳤다. 다만. 내부 사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 안사길 잘한것 같다. 


 가장 후회되는건 카카오와 네이버 주식을 팔아버린 일이다. 조금 더 가지고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수익을 얻었으니 위로해본다.


 내년은 모르겠다. 언제까지나 올라가는 주식도 부동산도 없기에. 한번은 정리해야하지 않나 싶지만. 그렇다고 시중에 풀린 돈들이 투자할만한 곳이 없다보니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에 쏠리는게 아닌가 싶다.


8. 유튜브 지속적인 수익

샤부작 해오던 유튜브 채널이 연말 기준 3천5백명 구독자를 넘겼다. 

(슬쩍 구독 좀..)

 https://www.youtube.com/c/일상IT/videos


돈이 될까? 싶었는데. 크지는 않지만 매달 10만원 조금 넘게 들어오고 있다. 일이 바빠지면서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고무적인건 제품 소개에 대한 조회수는 여전히 많지만. 네이버 실적발표나 카카오 행사 정리 등 IT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들도 조회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댓글들도 늘었는데. 다 답을 달다가. 지금은 질문들에만 답을 하고 있다. 뭐라 뭐라 지적하는 댓글에는 욱 하고 올라왔다가. '아. 그럴수도 있지.'라며 넘기고 있다. 

내년 상반기 목표는 5천명. 연말 목표는 1만명으로 잡고 있다. 


9. 삼성 생태계를 시작해보다. 

이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 2009년 아이폰을 처음 접했고, 이어 넥서스로 잠깐 외도한 후 매년 아이폰만 써오고 있다. 지금도 맥북. 아이패드로 연결된 업무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스마트워크 강의를 하려면 안드로이드를 써봐야하기에 삼성폰과 태블릿을 가끔씩 쓰는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윈도우와 갤럭시'연동이 부쩍 많아지기 시작했고. 삼성 노트 윈도우앱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급기야 '좀 정신차리고 만들지'라 생각했던 '삼성 노트'앱의 필기감과 기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애플의 기본 메모앱 성능을 훨씬 뛰어넝멌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가지고 있던 '갤럭시 탭 A8.0 with s-pen'의 삼성노트를 매일 쓰는 종이노트를 대신해 사용하기 시작했고. 갤럭시 노트 8.0을 고쳐서 연동했고, 윈도우 PC인 서피스 고를 사서 연동했다.


와우. 신세계. 

제대로만 쓰면 아이패드 + 아이폰 + 맥북의 연결성 그 이상을 가지고 올 수 있는게 윈도우 + 갤럭시 조합이더라. 


게다가 10월에는 '어떤 회사'에서 전직원들에게 '갤럭시 탭'을 나눠줬는데 강의를 의뢰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강의를 하려면 장비에서 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갤럭시 탭 S6 lite'를 구매했다. 


.

다음날 강의가 취소됐다. 

.


어쨌든 내 손에는 남아있는 기기라 셋팅해서 쓰고 있는데. 아주 좋다. 덕분에 내년에는 '갤럭시 탭' 사용법 책과 온라인 강의를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이 남았다. 


10. 2개의 사이트 구축

  상반기에 했던 일이다. 세컨드브레인연구소 홈페이지외에 글을 모으기 위한 'IT NOTE'와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팔기 위한 '라이프샵'을 만들었다. 


https://secondbrainlab.wordpress.com



http://lifeshop.secondbrainlab.com


아직 활성화는 못했지만. 2021년부터 앞으로 2-3년을 볼때. 지금의 사업모델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단초가 될거라는 생각에 키워나갈 생각이다. 



 

금방 정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긴 글이라. 모두 읽은 분들보다 스크롤해서 바로 이 부분을 먼저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 ) 


결론을 내자면 


움추리는것만으로는 답이 없다. 이 꽉깨물고 견디면 부서지는건 이빨뿐이다.

움직여야 할때다. 어떻게, 어디로 움직여야할지 모르겠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머리를 쓰는걸로는 충분하지 않다.걷자. 뛰자. 몸을 뜨겁게 만들며 뛰면서 생각하자. 


2021년 말. 모두가 행복한 한해였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참 프로필도 찍었다.

(이게 다. 지적 콘텐츠 기업 폴인 덕분이다) 

https://www.folin.co


이임복

세컨드브레인 연구소 대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이임복의 IT 트렌드를 읽다' 진행자

5년이상의 장수 팟캐스트 '디지털히어로즈' 멤버, 편집

전자책 출판사 '인터렉티브북스' 대표 

'서울 IT' 트립 기획자 


연락은 sblab@secondbrianlab.com 으로 

매거진의 이전글 반도 못 볼뻔한 영화 ‘반도’ - 나의 좀비 영화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