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May 22. 2020

[일상 IT - 2020.5.22(금)]

[일상 IT - 2020.5.22(금)]

[일상 IT - 2020.5.22(금)]

1. 배달의 민족. 식자재 배송시장 진출


배달의 민족이 사장님들을 타겟으로 한 장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배민상회’를 열었습니다. 특징은 빠른 배송으로 오후 3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준다는군요. 기존 일반 고객들을 위해서는 B마트를 열고 30분 안 배송을 시작하기도 했었죠.


‘식당주방에서 칼을 없앤다’는 이야기가 있어 조금 더 살펴보았는데요. 다듬어진 식재료까지 배송해주기때문에 식당에서는 잘 끓여서 내보내기만 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식당의 의미가 바뀔 수도 있겠군요. 생각해보면 이미 밀키트는 꽤 맛있지 않나요.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음식점을 차리게 되는 시장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될수록 진짜 맛집만이 살아남게 되겠죠.


2. 전동 킥보드. 자전거 도로 통행 가능


드디어. 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전동킥보드의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는군요. 꽤 오래 걸렸죠.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전기 자전거와 동일한 시속 25km 미만 30kg 미만 제품을 ‘개인형 이동장치’로 규정.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운전면허 없이 이용할 수 있게되었으니 사실 공유 킥보드 업체 입장에서는 이게 더 반가운 일이겠군요. 13세 미만 아이들은 여전히 안됩니다.

 이제 남은건 제대로 된 운영 규정인데요. 복잡해져가는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한 정리가 진행되어야할때가 됐습니다. 참 여전히 30kg 이상 킥보드들은 안됩니다.


3. 네이버 1분기 결제액. 32% 이상 급증


역시군요. 와이즈앱. 리테일이 분석한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결제한 곳은 순서대로 네이버/쿠팡/이베이-지마켓과 옥션이죠. 그리고 11번가입니다.


이 중에서 네이버가 역시. 라는 평을 받을만해졌는데요. 5조83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32% 급증했다는군요. 이중 네이버 페이 결제가 5조 2천억대입니다. 어마어마하죠.


의미있는 내용은 또 있습니다. 네이버는 20-40대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50대 이상 결제액 1위는 쿠팡입니다. 코로나가 안겨준건 쿠팡 사용법이었던가요.


코로나 이후 이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 역시 지켜봐야겠습니다.


4. 공인인증서 21년만에 폐지


 20일자로 공인 인증서를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으셨을텐데요. 윈도우 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세금 납부와 관련해서 혹은 금융사 사이트를 들어가야할때 반드시 설치해야하고, 그래도 좀 낫죠.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웹 기반의 공인인증서를 처리해주는 사이트가 아니라면 부득이하게 부트캠프를 사용하거나 어쨋든 윈도우를 기준으로 실행해야만 했었습니다.

 다만 요새 나오는 이야기들이 '폐지'다. 다시는 쓰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생각되어질 수 있어 조금 더 정리드리면, 혹시라도 공인인증서 방식이 편하셨다면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공인 인증서 역시 다른 회사들의 '인증서'와 같은 지위에서 경쟁이 시작되었다 보시면 됩니다. 독점 기능이 사라지게 된거죠. 

그런데 좀 애매한 것들도 있습니다. 11월 이후부터 금융결제원의 인증서로 신규발급되어 이를 은행거래나 주식 투자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어쨋든 무언가는 공인인증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좀 듭니다. 


그럼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건 뭐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이 있습니다. 통신 3사가 만든 '패스'도 있죠.  비밀번호를 재발급 받아야할때 자꾸 가입하라고 뜨던 '패스'가 그겁니다. 은행연합회가 축이 되어서 만든 '뱅크사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나올 수 있겠죠. 대표적으로 '네이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웹캠을 통해 개인을 인식하는 페이스 ID 방식이 노트북 웹캠에 적용되는 방식이 등장할 수도 있겠죠. 


이 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일겁니다. 

하나는 '편의성'이죠. 공인인증서를 사람들이 쓰고 싶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다시 또 설치하고 등록하고 갱신하는 불편함이 있다면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이점에서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겠네요. 

두번째는 '안정성'입니다. 쉽게 지금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방법이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금융에서 있어서만큼은 편리함도 좋지만 왠지 의도적으로라도 복잡해야. '내 자산이 안전' '내 정보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첫번째와 대척점에 있기도 한데요. 편하면서도 안전하다. 이를 위해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 IT - 2020.5.21(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