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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Apr 19. 2024

라인강에 요정이 있는 이유

독일 음악여행 라인강 따라서

라인강변에는 과연 요정이 있을까?

요정 찾아서 라인강변으로 떠난다.

프랑크푸르트 호텔에 짐을 두고 당일치기로 라인강변으로 갈 예정이다.

물론 차가 있어야 강변을 드라이브하고 작은 마을을 볼 수 있고, 로렐라이를 볼 수 있다.

유학 시절 차가 없어서 로렐라이를 멀리서 기차 타고 가면서 보았다. 쩝.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서 뤼데스하임으로 라인강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간다.

14세기에 지어진 엘트빌 성과 파울교회를 둘러보고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아이스바인을 보고 듣고 마시고, 

뤼데스하임에서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하고,

가장 아름다운 골목이라는 참새골목 Drosselgasse에서 쇼핑하고 커피도 마시는 시간을 가지고, 케이블카를 타고 통일전망대로 올라갈 것이다.

우리나라만 통일전망대가 있는 것이 아니네.

프로이센과 프랑스 전쟁의 승리와 1871년 독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남의 나라 통일전망대지만 올라가면 라인강변이 잘 보이는 전망대이니 꼭 가야지.


나의 여행팁!

유럽은 그 도시의 전망대를 꼭 가본다.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고 시내를 걸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시내 전체가 보이면서,

건물과 자연이 얼마나 어우러져있는지 너무 아름답다.

대부분이 걸어 올라가지만, 그래도 가본다.


당일치기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녀오기 딱 좋다.


나는 매일 짐을 싸고 풀고 또 내일 다른 도시로 떠나서 짐을 풀고 싸고....

이런 여행이 너무 싫다.

유럽은 자주 갈 수 없으니 간 김에 마구 돌아다니지만 

'거기 가봤다'도 좋지만, 충분히 그 도시를 느끼지 못한다.

여러 도시를 마구 다니다 보면 헷갈리게 되고, 어디서 무엇을 봤는지 모르게 된다.

그렇지만 아쉽지만 두 세 도시만 가면 충분히 그 도시를 느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내 맘은 한 번에 한 두 도시만 다니고 싶지만, 그러기엔 나도 이제 비행기 값 본전이 생각나서 세도시 정도는 다닌다.

그래도 독일에 살았던 경험 덕분에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으면, 그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를 다녀오곤 한다.

예를 들면 라이프치히에 있으면서 '베를린 당일치기'를 다녀왔다.

베를린을 당일치기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건 알지만, 베를린이 우리의 여행의 중심이 아니었기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필요한 것만 딱 보고 왔다.

그런데 같이 갔던 언니들이 베를린 다녀오고는 라이프치히의 멋을 더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인강변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쾰른에서 본을 당일치기로, 그리고 뒤셀도르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다.

어떤 계획이 있는지 같이 플랜을 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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