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레가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르누아르의 그림은 항상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늘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들을 더 뽀샤시하게 표현해 주는 르누아르.
정말 많고, 정말 유명한 그림이 많은 르누아르이지만,
그중에서 '기타 치는 여인'을 골랐다.
그냥 기타 음악이 듣고 싶어서 기타가 있는 그림을 골랐다.
너무 단순한 나의 생각인가?
Auguste Renoir 르누아르 (1841 - 1919)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화가이다.
인상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 화려한 멋을 보인다는 평을 듣는 화가 르누아르이다.
여성을 따뜻하고 우아하고 부드럽고 다채롭게 표현하며 더욱 아름답게 보여줘서 의뢰인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었다.
루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손에 붓을 붕대로 감고 그림을 그렸다.
루마티스 관절염은 진짜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그이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기 때문이네.”
이런 그의 말처럼 그의 그림은 지금까지 아름답게 남아있다.
장남 피에르 르누아르 (1885 – 1952)는 영화배우로 활동하였고,
차남 장 르누아르 (1894 – 1979)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아버지 르누아르는 캔버스에 아름다움을 남기고, 아들은 화면에 아름다움을 남겼다.
누구나가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면 미소가 지어질 것 같다.
절대로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 확신한다.
그중에서 기타 음악이 듣고 싶어서 르누아르의 '기타 치는 여인'을 보여준다.
나는 피아니스트라 악기가 먼저 보인다.
기타라는 악기는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악기의 소리가 크지 않아서 큰 콘서트홀에서는 마이크를 쓴다.
안 그러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니깐.
화음을 넣어서 반주를 하면서 멜로디를 하기도 하는 다양한 주법으로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기타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손톱관리이다.
예전에 우연히 만나게 된 기타리스트의 소지품에서 본 것은?
그 기타리스트는 남자였다.
그것도 상남자.
처음엔 기타리스트인지 몰랐다.
그런데 소지품에서 네일관리품을 보고 살짝 놀란 나의 얼굴을 보더니,
자신은 기타리스트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때 처음 알았다.
기타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손톱관리인 것을.
기타 연주에서 손톱은 아주 중요한 도구이다.
손톱이 깨어지거나 갈라지면 기타 연주가 어렵기도 하고,
음색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림 속의 저 여인도 손톱 관리를 잘했겠지?
아마도 손톱도 아름다운 여인일 것 같다.
기타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2곡을 소개한다.
스페인 작곡가이면서 피아니스트였다.
어릴 때 시각을 잃어 시각 장애인 작곡가이면서 연주자였고,
점자로 자신의 모든 음악 작품을 남겼다.
시각 장애인에게 물었더니, 잠자 악보가 없다고 한다.
있기야 하겠지만, 수요가 많지 않으니 아마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듣고 따라 치면서 악보를 배운다고 한다.
요즘은 유튜브가 있으니 그나마 배우고 싶은 곡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곡가 로드리고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다 보니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자신이 모든 곡을 점자로 남겨두었다.
호아킨 로드리고가 1939년 작곡한 곡이다.
스페인 음악의 주요한 곡 중 하나이며, 기타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연주는 국립 오케스트라와 기타리스트 박규희이다.
박규희(1985 - ) 기타리스트는 대한민국 기타리스트이다.
3세 때 일본 요코하마에서 기타를 시작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며 기타를 공부하였다.
도쿄대, 빈 국립음대에서 기타를 공부하고
여러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럽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이다.
정말 좋은 연주를 해주는 기타리스트라 추천하는 연주이다.
https://youtu.be/Q7sjDB1KFpE?si=pznaPybCKs82Orls
기타 곡 중 또 하나 가장 유명한 곡은
스페인 기타리스트이면서 작곡가이다.
마드리드 음악원 출신으로 근대 스페인의 가장 우수한 기타리스트이다.
가장 유명한 곡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다.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기억하나요?
이 드라마는 게임이 증강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렌즈를 끼면 게임이 실제로 현실에 나타난 것 같이 되는 것이다.
예전에 피카추 잡으러 다녔던 것과 같은데 드라마 상에서는 훨씬 스케일이 크다.
그러다가 게임 속의 일이 현실에서 진짜로 나타나서 사람이 진짜로 죽고, 다치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중에서 그라나다에서 현빈과 박신혜가 만나게 되면서 로맨스가 나타난다.
극 중 박신혜의 동생이 이 게임을 만들었는데, 게임이 에러가 난 것을 알게 되면서 실종이 되는데,
그 동생을 찾으러 현빈이 그라나다에 나타난 것이다.
게임이 진행될 때 박신혜가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때 연주되는 음악이 바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다.
나는 기타 연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 드라마에서 음악을 듣고 나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아주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타레가가 1896년 작곡한 대표곡이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함브라 궁전과 요새에서 영감을 받아서
트레몰로의 사용을 기반으로 해서 작곡했다.
트레몰로를 연주하면서 멜로디까지 연주하는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이다.
이베리아반도에 정착했던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 지은 궁전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극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이 있어 높이 평가받는 건물이다.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건축이 절충된 예이기도 하다.
나는 아직 알함브라 궁전에 가보지를 못했다.
스페인을 가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다.
기타리스트들의 사랑받는 앙코르곡은 바로 이 곡이다.
박규희 기타리스트도 이 연주에서 앙코르로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했다.
27분부터 타레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다.
https://youtu.be/Q7sjDB1KFpE?si=6zRuGSU4YxPP8i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