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가도 괴테 가도
나는 바흐 덕후이다.
사실 바흐 덕후 되기가 쉽지 않았다.
왜냐면 바흐 곡은 어려워서이다.
그래서 바흐 곡을 감상하기 조차 힘들었었다.
그러다가 라이프치히에 살면서 바흐가 일했던 교회, 바흐가 살았던 집, 바흐가 걸어 다니던 길, 바흐가 커피를 마시던 카페, 바흐가 숨 쉬고 산책하던 산책길.....
바흐를 자주 연주하는 토마너 소년합창단, 발레음악으로 바흐를 연주하는 라이프치히, 재즈도 바흐를 기반으로 연주가 자주 되는 라이프치히.
바흐를 진정으로 만나고는 바흐 덕후가 되었다.
바흐를 따라다니며 바흐를 찐으로 만났다.
독일에는 가도가 많다.
로맨틱 가도, 고성 가도, 메르헨 (동화) 가도 등등
거기에 괴테가도가 있다.
그런데 바흐 가도는 없다.
그래서 내가 만들었다.
바흐 가도가 뭘까?
바흐가 태어난 곳부터 활동한 도시들, 그리고 종착지이면서 사망한 도시까지 바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이
바흐 가도를 보면서 깨다은 사실이 있다.
바흐 가도를 따라가다 보면 괴테를 자주 만난다.
괴테를 따라가다 보면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바흐 가도, 괴테 가도를 떠나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