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도자기 박물관 가봤어?
무엇을 전시해 두었을까?
컵? 접시? 식기류?
드레스덴에서 특별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할게.
바로 드레스덴 도자기박물관이야.
드레스덴은 마이센 도자기로 유명하지.
작센왕조에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마이센이라는 마을을 도자기 마을로 해서 도공들이 거의 모두 마이센에서 살았대.
마이센 도자기로 일하던 도공들이 작센 왕조를 지나면서 따로 나와서 도자기공방을 차리게 되었어.
그래서 앤틱계에서 유명한 드레스덴이라는 도자기도 있잖아.
비싼 거 알지?
마이센 도자기는 지금까지 유명해서 드레스덴에는 마이센 도자기 샵이 있어.
독일 큰 도시에는 대부분 있지만,
그래도 머그잔이라든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팔아.
장식용으로 아주 값비싼 제품은 당연히 있지.
어마무시한 가격을 뽐내고 있더라고.
나는 꼭 입장료를 지불하면서까지 도자기박물관을 가야 할까?
선택한다면 고전거장회화관을 간다고 생각한 1인이지.
그런데 티켓 한 장으로 모든 박물관을 다 본다니 아주 훌륭하지? 그렇다면 도자기박물관 당연히 가야지!
그런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했어.
도자기로 이런 것을 표현할 수 있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거든.
츠빙어 궁전으로 가서 도자기박물관 입구를 찾아서 들어가.
도자기로 예수와 제자들을 표현한 작품도 있고,
진짜 그림도 정말 정말 감동이었는데,
와, 도자기 작품들은 신기하다는 생각과 감탄과 감동이 한꺼번에 왔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빠르게 보고 나올 수 있으니,
고전거장회화관을 간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해.
나는 앤틱샵에서 보던 식기와 도자기 피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어머나. 진짜 진짜 멋진 작품들이 있어.
꼭 가보길, 나랑 다시 보러 갈까?